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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항공기 타고 도심 비행하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대 온다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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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1-16 15:05:24

    ▲ 현대건설과 현대자동차, 인천국제공항공사, KT, 대한항공 등 5개사는 16일 UAM 산업의 성공적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현대건설

    앞으로 도심에서 AI(인공지능)가 조종하는 소형 항공기 ‘UAM(Urban Air Mobility 도심 항공 모빌리티)를 타고 비행·이동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과 현대자동차, 인천국제공항공사, KT, 대한항공 등 5개사가 UAM 사업 추진에 시동을 걸고 나서면서 포화 상태인 육상교통 시대에서 항공교통 보편화 시대로 교통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등 5개사는 16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UAM 산업의 성공적 실현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과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 현대자동차 신재원 사장, KT 박종욱 사장,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 등 5개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5개사는 이번 MOU 협약으로 ▲UAM 생태계 구축 및 사회적 수용성 증대 활동 협력▲UAM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 수행 ▲5사 UAM 사업 협력 로드맵 공동 추진 및 실증사업 협력▲K-UAM 로드맵 및 UAM팀코리아 활동 공동 수행 등을통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UAM 기체를 개발하고 시험비행을 지원하며 현대건설은 UAM 이착륙장인 버티포트(Vertiport) 및 제반시설 설계·시공 기술개발과 육상교통과 연계한 모빌리티 허브 컨셉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UAM 인프라 구축·운영 및 실증, KT는 UAM 통신인프라 및 데이터 플랫폼 개발, 대한항공은 UAM 운항통제시스템 개발 및 여객·물류 운송서비스 실증을 중점적으로 담당한다.  

    한편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체결된 현대건설, 현대자동차, 인천국제공항공사, KT 컨소시엄에서 대한항공이 신규로 참여하여 UAM 산업 생태계의 전(全) 영역을 아우르게 되었으며, 각 사의 전문성을 발휘해 UAM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에 나선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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