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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춧값 상승에 유통업계, '김장 부담 덜기' 나서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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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1-18 09:28:50

    ▲ 17일 오전 이마트 성수점 농산매장에서 모델들이 이마트 김장대전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 이마트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최근 배추 가격이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이 김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대형 유통업체들이 가격 할인을 통해 김장 물가 부담 덜기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는 18일부터 24일까지 1주일 간 김장재료 할인전을 열고, 배추와 다발무, 알타리, 깐마늘 등을 최대 30%할인해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배추와 다발무는 농림축산식품부와의 연계를 통해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할인가는 배추(3입/망) 5,704원, 다발무(단) 3,984원이다.

    배추의 경우 행사카드 결제 고객에게 10% 추가할인 혜택을 제공해 최종가격 4,991원에 판매한다. 배추 한 통당 1,664원에 판매하는 셈이다. 이는 기준 배추(3입/망) 특품 평균 도매가가 10,147원인 점을 감안하면 도매가보다도 50%, 소매가 4,687원과 비교하면 가격이 3분의 1 수준이다.

    SSG닷컴에서도 김장 채소류와 돼지고기 등을 20%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고 절임 배추와 고춧가루는 최대 10% 할인한다.

    홈플러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전국 홈플러스에서 '맛있는 김장쇼' 기획전을 연다.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김장족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배추, 무, 고춧가루 등 식재료는 물론 김치냉장고, 김치통 등 김장 용품을 총망라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마이홈플러스 멤버 특가로 김장 필수 재료인 배추, 무, 김치 양념 등을 20% 할인 판매한다. 행사가를 기준으로 속이꽉찬해남배추(3입)는 7990원, 동치미용 무는 5590원에 구매 가능하다. 고춧가루와 김치 양념, 절임 배추, 반청갓, 생강, 미나리, 남해안 생굴 등도 기획가에 내놨다.

    김치와 곁들이기 좋은 수육용 일품 포크 돼지 앞다리·뒷다리도 각각 890원, 590원 특가에 선보인다. 브랜드 삼겹살·목심은 21일까지 나흘간 마이홈플러스 멤버 특가로 50% 할인 판매한다.

    김장 용품은 최대 50% 저렴하게 마련했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에코젠·락앤락·코멕스 김장용 밀폐 용기 53종은 최대 50% 할인한다. 채칼, 강판, 고무장갑, 위생백 등 조리 용품 69종과 김장 조끼·바지는 균일가 8900원에 선보인다. 김치냉장고는 제휴카드 구매 시 최대 10% 캐시백과 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는 23일까지 배추와 무 등을 행사 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한다.

    GS더프레시는 올해 갑작스러운 가을 한파와 무름병으로 배추와 무 등의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해남과 고창, 무안 등 주요 산지 계약 재배를 통해 물량을 확보했다.

    매장 전단에 실린 행사 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5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김장 비용 10만원을 지원한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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