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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플랫폼의 한계 없이 즐기는 차세대 레이싱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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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2-10 10:12:07

    넥슨의 신작 글로벌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12월 9일부터 3차 테스트 '글로벌 테스트 드라이브'를 실시 중이다.

    이번 테스트는 12월 15일까지 한국을 포함해 일본, 북미, 유럽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PC 및 콘솔 기기 Xbox one과 PS4를 지원한다.

    니트로 스튜디오 조재윤 디렉터와 함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이번 3차 글로벌 테스트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니트로 스튜디오 조재윤 디렉터

    - 이번 테스트에서 중점적으로 검증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1, 2차 테스트를 통해 레이서 분들의 많은 이야기를 듣고 이를 반영하면서 3차 테스트를 준비해 왔다. 특히, 이번 3차 테스트에서는 새롭게 추가된 PS4 플랫폼과 함께 PC와 콘솔 크로스 플레이의 기술적 안정성을 검증하고 초보자 분들께서 게임에 쉽게 안착하기 위해 필요한 환경, 그리고 주행감 등을 중점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 지난 1, 2차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나 유저 피드백이 있었는지?

    1, 2차 테스트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완성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간이었다. 글로벌 레이서들의 피드백을 포함하여 플레이 패턴, 선호도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명확하게 설정할 수 있었다. 이번 3차 테스트는 1, 2차 테스트에서 얻은 결과를 토대로 피드백을 반영해 보다 변화된 모습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만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

    - 지난 테스트 피드백 중 3차 테스트에 반영된 것들이 있다면?

    1, 2차 테스트에서 유저분들의 많은 피드백을 받았고 덕분에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었다. 그 중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판단한 것은 원작을 경험하지 못한 글로벌 레이서들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플레이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었다.

    이번 3차 테스트에서는 레이서의 적응을 돕고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주행 보조 시스템이 추가될 예정이다. 주행 보조 시스템은 플레이 과정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주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기에 지난 테스트 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쉽게 적응하고 레이스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물리엔진 최적화는 어떤 부분에 집중하여 개선하였는지?

    지난 테스트 과정에서 많은 레이서의 플레이 데이터를 확보했고, 레이스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등을 보다 명확하게 확인했다. 물리엔진 최적화는 레이스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기에 개발 영역에서 가장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으며, 과거보다 진보되고 안정적인 제공이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다.

    레이스 중 발생할 수 있는 충돌 등에 있어서는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 프로게이머 FGT 등을 통해서 트랙 벽 충돌, 임의적인 카트 간의 충돌 등 실제 레이서들이 플레이 중 만날 수 있는 충돌을 상황을 모두 확인하고 재현하며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수정해 왔기에 1, 2차 테스트와 확실하게 변화된 모습을 경험하고 보다 레이스를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 각 국가별 맞춤 콘텐츠나 유저 특성을 고려한 부분이 있다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전 세계 레이서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레이싱 게임인 만큼 글로벌 레이서들의 다양성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개발하고 있다.

    원작 카트라이더를 경험하지 못한 레이서들의 적응과 실력 향상을 위해 튜토리얼, 라이센스, 주행 보조 시스템을 비롯해서 캐릭터, 카트의 디자인 역시 하나하나 글로벌 설문조사 등을 통해서 검증하며 진행하고 있다.

    원작의 특징과 게임성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면서 글로벌 서비스에 적합하고 글로벌 레이서의 다양성이 충족될 수 있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지고 서비스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 이번 테스트의 결과에 따라 추가 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는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완성도를 높이고 최상의 상태로 레이서를 만나기 위해서는 필요에 따라 추가 테스트가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테스트를 마지막으로 보다 빠르게 레이서와 정식 서비스로 만나고 싶지만, 부족한 상태로 레이서와 만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기에 완성도를 높여 최고의 레이싱 게임으로 만나고 싶다.

    - 과금 모델이나 방향성이 있다면?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페이투윈이 없는 게임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외형 코스매틱, 시즌 패스 등을 기반으로 과금 모델을 설계하고 있으며 페이투윈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이 충분히 레이싱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 플랫폼 간의 크로스 플레이 및 커뮤니티 시스템 등에 대한 설명 부탁드린다

    게임 플레이 시 함께 플레이하는 레이서와 음성 채팅이 가능하다. 플랫폼과 관계없이 함께 플레이하는 레이서와는 언제든 음성 채팅으로 대화할 수 있으며, 플레이 상황 외에도 이모티콘을 통해 간단하고 빠르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

    - PC버전에서 패드 및 레이싱휠 등을 지원할 계획이 있는지?

    PC에서 XBOX, PS4의 게임 패드를 이용해서 플레이 가능하다. 레이서가 각각 자신의 플레이 특성에 맞춰 키보드를 비롯하여 게임 패드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다이나믹한 플레이와 함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레이싱 휠 지원에 대해서는 결정된 사항은 없으나,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레이서 여러분께서 레이싱 휠이 필요하다면 지원을 고려하고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 엔진 외에 타이어나 바디를 체인지하는 것이 레이스에 영향을 미치는지?

    아이템 성능적인 측면에서 파츠의 변경이 영향을 주지 않고 외형적인 변화만 있다. 3차 테스트 역시 아이템의 성능적인 부분이 아닌 전체적인 주행감을 검증하고 체크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각 카트의 특성 등을 고려하고 레이서의 주행 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이기에 큰 성능의 변화가 아닌 보다 레이서 자신의 주행 능력을 강화하고 자신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 드리프트 시스템은 최강점이 되는 콘텐츠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드리프트 시스템이 레이싱에서 매력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는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Easy to learn, Hard to Master'의 게임이다.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지만 쉽게 마스터할 수 없는 레이싱 게임으로 드리프트 시스템은 'Hard to Master'의 정점의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드리프트는 숙련도를 요구하지만 빠른 스피드의 경쟁을 즐길 수 있고 원작 카트라이더와 같이 e스포츠로 확대할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주행 방법이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숙련도를 요구하기에 글로벌 레이서들에게 처음부터 드리프트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기 보다는 아이템전과 같이 누구나 쉽게 경험하고 레이싱의 재미를 느끼게 만들고 차근차근 드리프트와 스피드전의 매력을 느끼게 하고 싶다.

    -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게임 플랫폼의 한계를 넘어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레이싱 게임이다. 진화된 그래픽과 차별화된 게임성을 바탕으로 전세계 유저들이 언제어디서나 다 함께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그리고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레이싱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원작 카트라이더의 e스포츠를 계승해 전세계 레이서들이 최고의 레이서가 되기 위해 경쟁하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모습에 열광하는 팬들의 모습을 보고 싶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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