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2-21 22:53:51
중앙대는 지난 20일 서울캠퍼스 100주년 기념관(310관)에서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육성센터 개소식 및 현판 제막식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중앙대학교에 따르면 정부가 시스템반도체 분야 전문 인력 배출을 위해 지원중인 ‘중앙대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육성센터’는 올해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육성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2026년까지 96억 원의 출연금을 받게 됐다.
저장용 반도체가 아닌 연산·제어 등 정보처리 기능이 주를 이루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글로벌 시장의 3%를 점유하는 데 불과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다는 얘기다.
중앙대는 시스템반도체가 활용되는 여러 분야 중에서도 에너지 반도체 분야에 집중해 인력을 육성한다. ‘지능형 사물 에너지(i-EoT, intelligent Energy-of-Things) 시스템반도체 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Big Data), 사물인터넷(IoT), E-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의 대표기술을 포함한 모든 사물의 에너지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용홍택 제1차관은 “시스템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 대비에 있어 중요한 분야다. 드론, 메타버스 등 모든 기술들을 구현하는 데 있어 시스템반도체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과기정통부는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에 불편함이 없도록 재정적·제도적·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현판 제막식에 이어 과기정통부 관계자들을 비롯해 우리나라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인재 육성을 이끄는 관계자들이 참석한 ‘시스템반도체 간담회’도 진행됐다.
행사 참석자들은 개소식에 앞서 1부 행사로 열린 ‘찾아가는 과학기술정책 설명회’에도 참여했다. 과기정통부가 주관한 이 설명회는 내년 국내 R&D 투자가 100조 원 규모로 확대되는 데 발맞춰 크게 늘어나는 과기정통부 재정지원사업과 정책방향을 듣는 자리로 꾸려졌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미래 사회 변화에 긴밀히 대응하고 국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도 과학기술 분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역량을 높이려는 노력이 절실한 때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과기정통부의 주요 사업과 정책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진 것을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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