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새해 첫 금통위,기준금리 인상 관측…재정·고용·금융시장 동향 발표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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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1-08 14:23:59

    초과 세수 규모 주목

    다음 주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개최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다음 주(1월 10∼14일) 예정된 경제 이벤트 관련해서는 기준금리 인상 여부와 지난해 초과 세수 규모가 주목된다. ©연합뉴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10~14일 기준금리 인상 여부 및 초과 세수 규모 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 금융당국의 규제 가운데 가계 대출 증가세가 둔화됐는지도 관심사다. 코로나19 속 고용 상황도 발표를 앞두고 있다.

    오는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통화정책 방향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현재 1.00% 수준인 기준금리를 동결할지, 인상할지 등에 대해 결정한다.

    앞서 금통위는 작년 8월과 1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씩 올렸다. '0%대 기준금리 시대'는 20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금통위의 금리 인상 사이클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높은 물가 상승률과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을 고려해 금통위가 다시 2개월 만에 0.25%포인트 인상에 나설거란 관측이다.

    다만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 확산과 거리두기 강화 등에 따른 경기 부진을 고려할 때 기준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금융권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오는 13일에는 기획재정부가 월간 재정 동향을 발표한다.

    재정 동향의 기준 월은 작년 11월이다. 최대 관심사는 세수다. 작년 11월까지 세수를 토대로 지난해 초과 세수를 가늠해볼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당시 연말까지 초과 세수가 19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세정당국 주변에선 초과 세수 규모가 20조원대로 올라설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다.

    한은은 13일에 '2021년 12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내놓는다.

    앞서 작년 11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9000억원으로 같은 해 10월 말보다 3조원 증가했다. 증가 폭은 전월(5조2000억원)보다 2조원 이상 줄었다.

    오는 12일에는 통계청이 작년 12월 고용동향을 공개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조치,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고용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가 관심이다.

    지난해 11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55만3000명 증가한 2779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방역조치 강화 등의 여파로 대면 서비스 업종 고용은 악화했지만,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이전의 고점 수준을 거의 회복한 상태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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