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화승케미칼, 한국화학연구원과 ‘데이터 인공지능 기반 소재 개발시스템’ 기술협력 체결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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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1-18 15:46:48

    ▲ 17일 화승케미칼의 우석훈 대표(왼쪽)와 한국화학연구원의 이미혜 원장이 인공지능 물성 예측 시스템 및 소재 데이터 표준화 기술협력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승그룹의 정밀화학 대표기업 화승케미칼(대표 우석훈)이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미혜)과 ‘점∙접착제 소재 데이터 표준화 및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위한 전략적 기술협력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술협력은 신발 및 산업용 점∙접착소재에 최근 R&D 패러다임인 ▲데이터 기반 소재정보학(MI)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 개발 프로세스를 기존 대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다. 연구개발 과정에서 생성되는 소재 데이터를 수집한 후 개발하려는 소재를 인공지능 기술이 시뮬레이션 하는 구조다.

    이로써 원하는 소재 물성의 사전 예측과 소재 적용 제품의 성능 예측이 수월해진다. 나아가 개발 시행착오로 인한 시간과 비용 단축은 물론 고객사의 세부 니즈에 부합하는 커스터마이징 소재 개발이 가능해진다.

    양사는 앞으로 약 15개월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기술 실용화에 들어가게 되며, 화승케미칼은 점∙접착소재 물성 데이터 구축, 한국화학연구원은 소재 데이터 표준화와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각각 맡을 예정이다. 특히 화승케미칼은 신발용 접착제품 분야에 있어 OSA(One Side Adhesive)라는 세계적인 기술과 상표권(제40-1706514호)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관련 제품을 글로벌 메이커에 공급 중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소재 데이터 표준화 분야의 오랜 경험과 인공지능 기반 물성 예측 시스템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화승케미칼은 올해 ESG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탄소저감 및 친환경 점∙접착소재를 활용한 신제품을 개발 중이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등 관련 사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우석훈 화승케미칼 대표는 “화학소재솔루션센터와 함께 인공지능을 이용하는 MI(Materials Informatics)를 개발 도입해 제품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소재 설계 효율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기술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소재솔루션센터장인 최우진 박사도 “화승케미칼의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점∙접착 소재 개발 부문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게 되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데이터 표준화 구축과 인공지능 모델 개발에 주력하여 실용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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