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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벼워진 3.5mm 유선 게이밍 헤드셋, 앱코 ‘N800 LITE’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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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3-28 15:55:39

    최근 게이밍 헤드셋은 USB 단자에 연결해서 쓰는 USB형 헤드셋이 대부분이다. USB 단자에 연결해 오디오와 마이크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지만 USB 헤드셋은 PC의 USB 단자에만 사용한다는 점이 제약이기도 하다. 이전 3.5mm 오디오 단자를 사용한 헤드셋은 PC는 물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라디오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 ABKO Hacker N800 LITE

    3.5mm 단자를 채택한 새로운 게이밍 헤드셋을 기다렸다면 앱코가 새롭게 출시한 헤드셋을 눈여겨보자. 앱코(ABKO)가 프로게이밍 기어 브랜드 해커(Hacker)를 통해 새로운 게이밍 헤드셋 ‘N800 라이트(Lite)’를 출시했다.

    해커 N800 라이트는 USB 헤드셋이 아닌 3.5mm 케이블을 사용했다. 덕분에 PC 연결뿐 아니라 3.5mm 헤드폰 단자를 채택했다면 어디에든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 헤드폰 단자를 갖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MP3 플레이어 등 다양한 곳에 연결해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무게를 대폭 낮췄다. 이전 모델인 N800 게이밍 헤드셋보다 무게를 17% 줄였다. 덕분에 더욱 편안한 착용이 가능하다. 해커 N800 라이트는 멀티 스테레오 헤드셋으로 게임은 물론 음악, 영화와 같은 영상 콘텐츠 감상에도 어울리는 정확한 음질에 신경 쓴 헤드셋이기에 어학용 헤드셋으로도 잘 어울린다.

    ■ 가볍고 화사한 디자인

    해커 N800 라이트는 295g의 가벼운 무게를 채택했다. 기존 N800보다 17% 무게가 가벼워졌다. 일반 헤드폰보다 크기가 큰 게이밍 헤드셋으로 보면 상당히 가벼운 무게다. 실제로 착용했을 때도 가벼운 무게가 인상적이다. 게이밍 헤드셋을 착용하고 장시간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면 자연스럽게 피로감이 오지만 N800 라이트는 확실히 피로감이 덜하다.

    헤드밴드는 프레임 안에 헤드밴드가 배치된 듀얼 밴드 구조로 머리 모양에 상관없이 늘어나는 구조를 채택했다. 덕분에 헤드셋 길이를 미리 늘리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머리에 안착시킬 수 있다.

    헤드밴드 쿠션은 8개의 독립된 폼 쿠션을 채택했다. 헤드셋 착용 시 머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효과적으로 분배해 무게감이 실제보다 덜 하도록 만들었다.

    이어패드 디자인도 특별하다. 프레임에 고정이 된 것이 아니라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어 사용자의 머리 모양이나 위치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어패드도 움직인다. 여기에 이어패드의 크기가 기본적으로 크다. 직경 10cm로 귀 전체를 편안하게 덮는다. 여기에 가죽 이어패드의 두께는 3cm에 이른다. 편안하면서도 주변 소음을 잘 막아낸다.

    마이크는 유연하게 위치를 움직일 수 있는 플렉시블 마이크를 채택했다. 사용할 때에는 입 가까이에 위치시켜 목소리를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마이크를 간단히 올리거나 내릴 수 있다. 마이크를 활성화할 수 있는 별도의 전용 버튼을 채택해 한 번에 켜고 끌 수 있다. 마이크에는 LED가 없어 마이크가 음소거 되었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다.

    컬러는 깔끔한 화이트 컬러를 사용했다. 화사하면서 깔끔한 느낌이 강하다. 머리나 귀가 직접 닿는 부분 등은 블랙 컬러를 사용해 블랙앤화이트 두 가지 컬러를 사용하면서 실용성까지 더했다.

    조작 버튼은 왼쪽 헤드셋 유닛에 있다. 볼륨 버튼을 다이얼로 즉각적으로 돌려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게임 중간에도 볼륨 조절이 쉽다. 바로 위에는 마이크 버튼이 마련되었다. 한번 눌러서 간단히 마이크를 켜거나 끌 수 있다. 이외에 다른 버튼이 없기에 더욱 단순한 사용이 가능하다.

    연결 부분을 보면 3.5mm 오디오 단자와 마이크 단자를 채택했다. 마이크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3.5mm 단자만 연결해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하나의 단자에서 마이크 기능까지 겸하는 단자에는 오디오 단자만으로도 마이크를 사용할 수 있다. 케이블의 길이는 2.1m로 데스크톱 PC에 사용하기에도 넉넉한 길이를 갖췄다. 물론 노트북에 사용하기에도 여유롭다.

    ■ 디테일이 살아있는 다이내믹 사운드

    해커 N800 라이트는 최신 게이밍 헤드셋인 만큼 사운드에도 공을 들였다. 50mm 대구경 네오디뮴 드라이버를 채택해 기본적인 사운드가 우수하다.

    사운드는 선명하고 정확도가 높다. 대형 드라이버를 쓴 만큼 디테일한 소리도 잘 잡아낸다. 베이스 사운드도 좋다. 타격감을 잘 살려 게임 사운드를 더욱 맛깔스럽게 표현한다. 중저음이 탄탄하기 때문에 게임 속 전투를 실감나게 표현한다. 사운드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게임의 몰입감을 높이는데에도 한 몫한다.

    음악이나 영화 등의 콘텐츠를 즐기기에도 좋다. 사운드는 자극적이지 않아 음악을 감상할 때 편안하다. 디테일한 표현이 좋고 탄탄한 베이스 사운드로 디자인과는 다른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 무게와 가격까지 모두 낮춘 가성비 게이밍 헤드셋

    게이밍 헤드셋이 대부분 USB 단자를 채택하고 있지만 해커 N800 라이트는 3.5mm 단자를 채택해 다양한 디바이스에 쉽게 연결할 수 있다. 50mm 대형 드라이버를 채택하면서도 무게가 295g으로 가볍다. 장시간 게임을 즐기면서 편안하게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화이트 컬러를 메인으로 한 깔끔한 디자인과 함께 플렉서블 마이크로 편의성을 더했다. LED 기능은 없지만 LED가 없는 단정한 게이밍 헤드셋을 찾았던 이들에게 환영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운드 성능도 나무랄 곳이 없을 정도로 탄탄하다. 이번 N800 라이트는 무게도 줄이면서 가격대도 더욱 낮췄다. 앱코 N800 라이트 게이밍 헤드셋은 오픈마켓 기준 최저가 1만 9,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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