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작고 똑똑한 FHD 프리미엄 휴대용 빔프로젝터, 엑스지미 ‘MOGO PRO+


  • 신근호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2-04-12 15:41:04

    휴대용 프로젝터는 이동성이 뛰어나 캠핑이나 차박용으로 잘 어울린다. 작은 크기가 장점이지만 거치형보다는 성능이 떨어져 화질에 대한 타협이 필요하다. 집이나 야외에서나 간단히 들고 다니면서도 고화질을 구현하는 프로젝터를 찾는 이들이라면 주목해도 좋을 프로젝터가 있다. 

    ▲ 모고프로+ 프로젝터

    바로 엑스지미(XGIMI)의 휴대용 미니빔 프로젝터 ‘모고프로+(MOGO PRO+)’다. 모고프로+는 배터리를 내장한 휴대용 프로젝터로 휴대성이 뛰어나면서 FHD 고해상도를 지원한다. 작은 크기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엑스지미는 3년 연속 중국 빔프로젝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브랜드다. 모고프로+를 써보면 왜 엑스지미의 점유율이 높은지 쉽게 알 수 있다. 엑스지미의 ‘모고프로+’를 리뷰를 통해 만나보자.

    ■ 세련미까지 갖춘 휴대용 빔프로젝터

    모고프로+는 한 손으로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콤팩트하다. FHD 해상도를 지원하면서도 콤팩트한 크기가 인상적이다. 무게는 12,400mAh의 고용량 배터리를 갖추면서도 900g에 불과하다. 손에 잡으면 휴대하기에 적당한 무게감이다.

    타워형 디자인을 채택했기 때문에 공간활용성이 높아 침실과 같은 좁은 장소에서도 설치하기 좋다. 바닥면에는 화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탠드가 있어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 본체에는 재생/일시정지, 볼륨을 조정할 수 있는 터치 버튼을 채택했다

    블랙 단일 컬러에 은은한 광택을 내는 것이 디자인이 멋스럽다. 일부 휴대용 프로젝터는 장난감 같은 제품이 많은데 모고프로+는 플라스틱이 아닌 스테인리스 바디로 고급스럽고 세련되었다. 단단한 바디로 내구성까지 갖췄다.

    ▲ 배터리를 내장해 전원 공급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배터리를 내장해 전원 공급 없이 2~4시간 비디오를 재생할 수 있다. 내장 배터리를 사용하면 밝기가 살짝 줄어들지만 어디에서는 전력 공급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덕분에 캠핑이나 차박용 프로젝터로 잘 어울린다. 여유롭게 장시간 프로젝터를 시청하고 싶다면 함께 포함된 전원 어댑터를 사용하자. 전원 어댑터 역시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 편하다.

    구성품으로는 전원 어댑터와 리모컨, 사용설명서가 담겼다. 리모컨의 디자인도 감각적이다. 버튼은 많지 않다. 오히려 그 점이 더욱 사용하기 편하다.

    ▲ 리모컨은 사용하기 편리하다

    리모컨은 꼭 필요한 버튼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어두운 환경에서 리모컨을 보지 않고도 간단한 조작이 가능하다. 홈 버튼이 있어 언제든 홈 화면으로 가서 다른 앱을 실행할 수 있고 뒤로 가기 버튼으로 간단한 이동이 가능하다.

    ■ 안드로이드TV 앱을 즐기다

    ▲ 안드로이드 TV의 첫 화면. 다양한 앱을 선택할 수 있다

    모고프로+는 안드로이드TV 9.0 OS를 채택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유튜브와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왓챠, 아프리카TV 등 다양한 OTT 앱은 물론 게임앱까지 5,000개 이상의 앱을 내려받아 자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 덕분에 와이파이 하나만 있으면 다양한 동영상 및 게임 등을 즐겨볼 수 있다.

    ▲ 디즈니+앱을 실행했다

    ▲ 넷플릭스 오리지날 콘텐츠를 시청했다

    넷플릭스의 경우 ‘데스크탑 매니저’ 앱을 내려받아 여기서 넷플릭스를 다운받아 즐길 수 있다. 정식 넷플릭스 앱은 아니지만 별도의 디바이스를 연결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넷플릭스 감상이 가능하다.

    ▲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은 사용하기 편하다

    또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통해 음성 비서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쓸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을 누르고 리모컨에 말을 하면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명령어도 상당히 잘 알아듣는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물론 유튜브에서 음성 검색이 가능하다.

    또한 크롬캐스트가 내장되어 스마트폰의 영상을 모고프로+에 무선으로 전송해 대형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만 즐길 수 있는 앱을 실행하거나 촬영한 사진을 함께 보는 용도로 사용하면 유용하다.

    ■ 100인치 대형 화면에 FHD의 선명함을 더하다

    모고프로+는 휴대용 프로젝터지만 풀HD(FHD) 해상도를 지원한다. 콤팩트 프로젝터를 선택하면 화질을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하지만 모고프로+는 화질과 휴대성을 모두 잡았다. 여기에 HDR10 기술을 지원해 컬러의 생생함을 더했다.

    ▲ 선명한 FHD 대형 화면이 인상적이다

    화면 사이즈는 30인치부터 최대 120인치까지 만들어낸다. 리뷰에 사용된 스크린 크기도 100인치로 꽉 찬 화면을 선명하게 표시해낸다. 크고 선명한 화면은 50인치 TV 화면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영화관과 웅장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 유튜브 앱을 실행했다

    밝기는 300 안시루멘으로 상위 모델인 ‘호라이즌’의 2,220 안시루멘의 밝기보다는 떨어지지만 제법 밝은 곳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물론 어두운 환경일수록 선명한 컬러를 볼 수 있지만 약간의 조명이 있는 곳에서도 충분한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나 300 안시루멘으로도 모고프로+의 FHD의 선명한 화질은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모고프로+는 LED 광원을 채택해 선명한 화질을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다. 최대 3만 시간의 수명을 자랑하기 때문에 하루 4시간씩 시청을 해도 2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기에 프로젝터를 TV를 대신해 자주 사용하는 이들이라도 수명에 대한 걱정 없이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 자동으로 화면을 보정하다

    휴대용 프로젝터지만 고급 기술인 자동 보정 기술을 갖췄다. 프로젝터 정면에 카메라와 비슷하게 생긴 이글아이 시스템이 스크린을 인식해 화면을 보정한다. 최신 기술력으로 적당히 잡는 것이 아니라 따로 보정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확실하게 잡는다.

    ▲ 애플tv+ 앱을 실행했다

    먼저 자동으로 초점을 잡고 화면 왜곡을 잡는 자동 키스톤 보정을 지원한다. 수동으로 조정이 가능하지만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화면을 잘 잡아낸다. 센서를 통해 프로젝터를 이동했다는 것을 인식해 위치를 옮기면 알아서 반듯한 화면 조정에 들어간다. 이번 리뷰에서도 모고프로+의 화면 조정을 전혀 하지 않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 하만카돈 듀얼 스피커 장착

    하만카돈 듀얼 스피커를 장착했다. 하나의 스피커가 아닌 양쪽에 스피커를 배치해 스테레오 사운드를 들려준다. 단순히 이름만 하만카돈이 아니다. 상당히 인상적인 사운드를 출력한다. 출력이 상당히 뛰어나며 풍부하다.

    ▲ 하만카돈 듀얼 스피커는 음악을 감상하기에도 충분하다

    작은 프로젝터에 신기할 정도로 깊이 있는 베이스 사운드를 낸다. 그야말로 홈사운드 시네마에 가깝다. 스피커를 추가로 연결해도 좋지만 파워풀한 사운드를 보면 굳이 추가 스피커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다. 볼륨이 작으면 프로젝터 볼륨을 높이게 되는데 모고프로+는 일반적인 사용에서 중간 정도의 볼륨이면 충분할 정도다.

    ■ HDMI, USB, 블루투스 등 다양한 입력 지원

    콤팩트한 크기지만 뒷면에 입력단자를 알차게 꾸며놓았다. HDMI, USB, 헤드셋, 전원 단자가 있다. 먼저 HDMI 단자가 있어 다양한 디바이스를 연결할 수 있다. 셋톱박스 및 콘솔게임기, 노트북, PC 등과 연결해 쓸 수 있다.

    ▲ USB 메모리의 MP3나 영상을 척척 재생한다

    USB 단자에는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를 연결할 수 있다. 프로젝터가 이를 인식해 MP3 파일로 음악을 들려주거나 4K 동영상까지 척척 읽어낸다. 와이파이가 없는 환경에서는 USB 메모리만으로도 노래를 듣거나 영화 등의 감상이 가능하다. 또한 모고프로+는 자체 16GB의 저장공간이 있기에 자주 사용하는 영상은 프로젝터에 저장시켜도 좋다.

    헤드셋 단자를 통해 헤드셋이나 이어폰을 연결해 혼자만의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유선 스피커를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블루투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무선 이어폰이나 헤드셋, 블루투스 사운드바를 간단히 추가할 수 있다. 게임을 한다면 필수아이템인 게임패드를 연결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휴대용 프로젝터지만 연결방식이 상당히 다양한 것이 인상적이다.

    ■ 프리미엄 미니빔 프로젝터를 찾는다면

    모고프로+는 콤팩트한 크기에 FHD의 선명한 화질을 내는 휴대용 빔프로젝터다. 멋스러운 디자인에 좁은 공간에도 세워놓을 수 있어 공간활용성이 빼어나다. 최대 120인치의 대형 화면을 선명하게 채워 화질적인 만족도도 뛰어나다.

    ▲ 모고프로+ 콘셉트 이미지©엑스지미

    다양한 앱을 설치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TV 운영체제를 통해 와이파이만 있으면 다양한 콘텐츠를 쉽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성능이 뛰어난 하만카돈 스피커와 오랜 광원 수명, 조용한 작동 소음 등 다양한 장점을 고루 갖췄다. 모고프로+는 현재 오픈마켓 기준 89만 원대에 판매 중이다. 작은 크기에 확실한 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휴대용 빔프로젝터를 찾는 이들에게 어울린다. 모고프로+는 씨에스티월드를 통해 1년 무상보증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재 모고프로+를 구입하고 후기를 작성하면 전용 가방과 스탠드를 증정하고 있다. 특히 전용 가방은 견고한 두께로 프로젝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액세서리 등을 함께 보관할 수 있어 만약 모고프로+를 구매한다면 신청해서 받는 것을 추천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325570?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