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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1분기 매출 4조3186억 역대 최대, 'K-푸드·바이오' 실적 견인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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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5-10 09:48:52

    CJ제일제당CI ©CJ제일제당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CJ제일제당이 1분기 매출액이 4조 3186억을 달성하면서 역대 최대의 실적을 냈다. 'K-푸드'와 바이오 부문의 해외 실적의 역할이 컸다.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대한통운 제외 기준) 4조 318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6% 늘어난 수치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6.6% 증가한 3649억 원을 기록했다.

    대한통운까지 포함하면 매출은 6조 979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357억 원으로 13.1% 늘었다.

    식품사업 부문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2조 6095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전년 대비 4% 줄어든 1697억 원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은 원부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 그린바이오가 주력인 바이오사업 부문 매출은 1조 8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3% 늘었다.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128% 증가한 1758억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전년비 6.3% 포인트 늘어난 16.2%를 보였다.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남미 등 글로벌 전역의 첨단 호환생산기술 및 우수 입지를 바탕으로 시장 내 지위를 한층 강화했고, 고수익 스페셜티 확대와 대형 거래처 중심의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했다고 CJ제일제당은 보고 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 매출은 전년보다 6.6% 증가한 6263억 원, 영업이익은 78.2% 하락한 194억 원을 기록했다. 외형 성장은 지속했지만, 베트남 돈가 하락과 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으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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