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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민주당,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국민의힘에 맡기겠다 선언하라"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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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5-23 09:33:28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국민의힘에 맡기겠다 선언하라"고 주장했다.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회의에서 권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한 방송에 출연해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에 주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는 작년 7월 여야 합의 사항을 전면 위반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21대 국회 다수 의석을 점하자마자 2004년부터 16년 동안 이어온 국회 관례를 깨고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독식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여야는 후반기 국회에서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했다. 이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는 합의였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법사위를 장악해 수많은 악법을 밀어붙인 결과 국민의 고통이 가중됐다"며 "2020년 8월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임대차3법 등을 민주당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뒤 국민이 집의 노예에서 벗어난 날이라 자화자찬했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집에서 벗어난 주택 난민이 됐다. 이런 사례가 한두가지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입법 폭주 고속도로처럼 법사위원장을 써먹은 과거부터 반성해야 한다"며 "법사위장을 국힘에 넘기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염치이자 여당에 대한 최소한 염치"라고 비난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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