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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캔·LDAC·게임모드 다 갖췄다...무선 이어폰 ‘브리츠 AcousticANC30HR’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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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5-26 14:29:36

    무선 이어폰으로는 가성비 제품군으로 국내 시장에 남다른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브리츠(Britz)가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브리츠의 새로운 ‘AcousticANC30HR’은 주변 소음을 제거하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물론 무선에서도 고음질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는 LDAC 코덱을 지원한다.

    ▲ 브리츠 AcousticANC30HR 무선 이어폰

    고가의 유선 이어폰에서나 볼 수 있는 밸런스드 아마추어 유닛을 사용한 하이브리드 드라이버를 채택했다. 음악 감상은 물론 게임에서 지연시간을 없애기 위한 ‘게임 모드'까지 지원하며 사용자 입맛에 맞게 설정할 수 있도록 전용 앱을 지원하기까지 한다. 단순히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을 내세운 것이 아닌 프리미엄 기능을 모두 채택했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무선 이어폰을 찾는다면 브리츠 AcousticANC30HR 리뷰를 살펴보자.

    ■ 아웃도어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디자인

    브리츠 AcousticANC30HR은 디자인부터 예사롭지 않다. 단단한 느낌의 디자인으로 게이밍 이어폰의 느낌을 주기도 한다. 컬러는 사용하기 편한 블랙 컬러를 사용해 관리하기가 편하며 실버 컬러의 두 가지 컬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도 놓치지 않았다. 케이스는 얇고 둥근 디자인으로 손에 잡기에 편하다. 케이스를 열면 레드 LED가 시원스럽게 켜지며 배터리 잔량을 알려준다.

    아웃도어나 운동용 이어폰으로 사용하기에도 제격이다. IP54 등급으로 방진방수를 지원해 눈이나 비를 맞아도 되며 먼지까지 막아내 다양한 아웃도어 환경에서 사용하기 좋다. 땀을 막아내기 때문에 운동용 무선 이어폰으로도 잘 어울린다.

    이어폰 유닛에는 터치 버튼을 채택했다. 유닛을 터치해 음악을 재생하거나 트랙 이동, 노이즈캔슬링 모드 변경이 가능하다. 버튼 구성은 브리츠 전용 앱을 통해 기능을 바꿀 수 있다.

    구성품에는 무려 6개의 추가 이어팁과 충전을 위한 USB 케이블, 사용자 설명서가 포함된다. 설명서는 전용 앱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블루투스 버전은5를 지원하며 무선 연결 거리는 최대 10m를 지원한다. 자동 페어링을 지원해 케이스를 여는 것만으로도 자동으로 페어링된다. 이전에 연결한 기기가 있다면 자동으로 연결을 마치며 연결할 기기가 없다면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에 진입해 첫 연결을 하기도 쉽다.

    ■ 노캔, 하이브리드 드라이버, LDAC를 결합한 고해상도 사운드

    ▲ 하이브리드 드라이버 구조로 사운드 품질을 높였다

    브리츠 AcousticANC30HR는 기본적으로 고음질 사운드를 낸다. 일반적인 다이내믹 드라이버에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를 더한 하이브리드 드라이버를 완성했다. 밸런스드 아마추어는 사운드 정확도가 우수하며 고해상도 사운드를 특징으로 한다. 브리츠 AcousticANC30HR는 하이브리드 드라이버의 조합으로 확실히 사운드가 남다르다. 고해상도 사운드에 풍부한 중저음까지 있다.

    무선에서도 고음질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도록 고음질 블루투스 코덱인 LDAC를 지원한다. LDAC는 안드로이드 8.0 이상의 운영체제를 지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면 대부분 지원한다. 브리츠 AcousticANC30HR의 고음질 사운드는 믿고 들어도 좋다. 고음질 음원 재생 기준을 부합하는 ‘하이레스 오디오’ 인증도 받았다.

    브리츠 AcousticANC30HR는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해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가 외부 소음을 분석한 후 상황에 맞는 노이즈를 발생시켜 소음을 상쇄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으로 소음 감쇄효과가 뛰어나다.

    ▲ 노이즈 캔슬링을 켜거나 주변소리 듣기로 전환할 수 있다

    앱을 사용하면 노이즈 캔슬링의 강도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주변 소리 듣기’ 모드로 음악을 들으면서 주변 소리를 듣거나 대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노이즈 캔슬링을 끈 ‘일반 모드’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노이즈 캔슬링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는 단계를 높이고 비교적 조용한 환경이라면 노이즈 캔슬링을 약하게 만들 수 있다.

    게임 플레이를 위한 ‘게임모드’도 지원한다. 게임모드는 사운드의 지연 시간을 80ms로 낮춰 게임 영상과 사운드의 지연을 막는다. 게임을 위한 더욱 완벽한 사운드를 원한다면 브리츠 앱을 통해 ‘게임 모드’로 전환하자.

    브리츠 AcousticANC30HR은 마이크에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담았다. 바람 소리 감지 등 실시간으로 주변 소음을 줄이고 사용자의 음성만을 선명하게 전달한다. 기본적으로 마이크의 성능도 뛰어나다. 각 유닛에는 각 3개씩 총 6개의 마이크를 채택해 음성 신호를 잡아낸다.

    ■ 브리츠 전용 앱을 통한 커스터마이징

    ▲ 전용 앱을 통해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브리츠 AcousticANC30HR은 전용 앱인 ‘브리츠 커넥트(Britz Connect)’ 통해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앱은 무료로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나 애플 iOS 디바이스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앱을 사용하지 않아도 사용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설정을 더 바꾸고 싶다면 앱을 설치하자.

    ▲ 터치 버튼 설정이 가능하다

    앱의 첫 화면에서는 이어폰 각 유닛과 케이스의 배터리량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노이즈 캔슬링 설정을 바꾸거나 사운드 효과, 게임 모드를 설정할 수도 있다. 이퀄라이저를 조정해 나만의 사운드를 만들 수도 있다. 이어폰 터치버튼의 기능을 바꿀 수 있다. 자신이 편한 대로 버튼 기능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유용하다. 이 밖에도 사용자 설명서 등을 앱으로 사용할 수 있어 앱을 사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 케이스를 통한 최대 24시간 음악 재생

    이어폰은 한번 충전으로 5시간(노이즈 캔슬링 활성화) 사용이 가능하며, 노이즈 캔슬링을 끄면 연속으로 6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케이스는 충전 기능을 겸한다. 케이스를 통해 3회 재충전이 가능하며 최대 24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케이스의 충전 단자는 USB Typc-C 단자를 채택해 충전을 한다.

    배터리 잔량은 충전 케이스의 LED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용 앱을 켜면 이어폰 유닛과 케이스의 배터리 잔량이 표시되기에 앱을 통해 정확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 가성비 프리미엄 이어폰의 등장

    브리츠 AcousticANC30HR은 완성도가 뛰어난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이다. 하이브리드 드라이버로 고음질 사운드를 내면서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음악에만 집중하기 좋다. LDAC로 무선에서도 고해상도 사운드를 들을 수 있으며, 전용 앱을 통한 다양한 사운드 모드를 갖췄다. 이러한 프리미엄 기능을 다수 채택한 브리츠 AcousticANC30HR은 사용자의 만족감을 높여준다.

    브리츠 AcousticANC30HR은 오픈마켓 기준 13만 원대에 판매 중이다. 성능을 고려하면 오히려 가격대가 상당히 공격적이다.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프리미엄 이어폰을 즐기고 싶은 이들이라면 브리츠 AcousticANC30HR의 탄탄한 성능이 만족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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