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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12세대 보급형 메인보드의 새 기준, ASUS PRIME H610M-D D4 코잇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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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5-31 14:34:28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10,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비교해 극적인 성능 향상을 이뤄냈다. 단일 코어 성능만 놓고 보면 12세대 셀러론 G6900이 코어 i9-10900K(5.3GHz)와 비슷한 점수로 확인될 정도다. 단일 스레드 성능을 크게 올렸기에 각종 게임에서도 전세대 제품군 대비 평균 프레임이 크게 상승했다.

    그런 이유로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코어 i5-12400, 12400F 제품군은 20만 원 초반이라는 가격을 앞세워 메인스트림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프로세서 가격도 저렴하지만, 시스템 구성 비용도 그럭저럭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내려왔기 때문이다. 이는 B660, H610의 DDR4 제품군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보급형 메인보드 제품군에 해당되는 H610 메인보드는 대체로 10만 원 초반에 포진됐다. H610 메인보드는 상위 칩셋 제품군과 달리 제조사명이 가격에 미치는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즉 시스템을 구성한다면 신뢰도가 높은 제조사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번 시간에는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에이수스의 H610 DDR4 메인보드를 다룬다.

    ■ 신뢰성 높은 전원부 구성을 갖췄다

    ASUS PRIME H610M-D D4 코잇은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할 수 있는 LGA1700 엔트리급 mATX 메인보드다. H610 메인보드답게 꼭 필요한 요소만 넣어 가성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원부는 디지털 VRM 8페이즈다. 컨트롤러는 DIGI+ VRM ASP2100가 사용된다. 고성능 제품인 것이 특징으로 상위 제품군인 B660, Z690에 탑재되는 컨트롤러이기도 하다. 전압 강하에 대한 실시간 제어를 제공해 클럭 및 전력 효율 설정을 자동으로 전환한다. 6코어 12스레드 코어 i5 제품군 정도면 무난하게 사용할 만한 구성이다. 물론 더 상위 제품군의 CPU를 장착할 수도 있다.

    쿨링 시스템도 가격대비 잘 갖춰졌다. 열센서는 CPU, GPU, 메인보드 세 군데의 열을 측정한다. 4핀 팬 헤더는 PWM/DC 방식으로 CPU 팬 헤더, 시스템 팬 헤더를 지원한다. 각 온보드 헤더는 PWM 및 DC 모드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스마트 보호 회로를 갖춰 팬 헤더를 과열 및 과전류에서 보호한다.

    추가로 Fan Xpert를 통해 온도를 확인 후 냉각을 최적화할 수 있다. Fan Xpert 소프트웨어에서는 CPU 클럭, 전압, CPU 및 메인보드 온도, CPU 쿨링팬 속도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오토 튜닝 모드를 선택하면 한번 클릭으로 빠르게 시스템을 변경할 수 있다.

    EPU도 주목할 만하다. EPU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전력 소비를 최적화한다. 이에 시스템 전반의 전력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메모리 뱅크는 H610 메인보드답게 2개를 갖췄다. 듀얼 채널을 지원하며 DDR4 2133부터 3200까지 장착할 수 있다. 최대 사용 가능한 메모리는 64GB다.

    후면 포트는 USB 총 6포트(USB 3.2 Gen 1 Type-A x2, USB 2.0 x4), D-SUB x1, HDMI x1, 리얼텍 1GB 이더넷 포트 x1, 오디오 잭 x3, COM 포트 x1, PS/2 키보드/마우스 콤보 포트 x1개다. 이외에 전면 USB는 총 4포트를 지원한다(USB 3.2 Gen1 x2개를 장착할 수 있는 헤더 1개, USB 2.0 x개를 장착할 수 있는 헤더 1개).

    오디오는 리얼텍 제품군(ALC897)으로 7.1채널을 지원한다. 오디오 차폐(아날로그/디지털 신호 분리), 좌우 트랙에 대한 구분 레이어(오디오 레어어 간 간섭 최소화), 프리미엄 오디오 캐퍼시터 등이 특징이다.

    M.2 슬롯은 한 개 제공된다. M.2 2242/2260/2280 제품군을 장착할 수 있다. 따로 방열판은 없지만, 장착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SATA 6Gb/s 포트는 4개를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 눈여겨볼 만한 점은 +12V RGB 헤더, 리얼텍 1GB 이더넷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 패키지에는 M.2 앵커, SATA 케이블이 포함된다

    ■ 에이수스 메인보드의 보호 기술과 세이프슬롯 코어

    보급형 메인보드 사용 시 PCIe 슬롯이 손상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픽카드 탈착 시 PCIe 슬롯이 함께 뽑혀 나오거나, 혹은 무거운 그래픽카드를 장착 시 PCIe 슬롯이 버티지 못하는 경우 등이다.

    이에 ASUS PRIME H610M-D D4 코잇의 PCIe 슬롯에는 세이프슬롯 코어 기술이 적용됐다. PCIe 슬롯에 슬롯을 보호해 주는 일체형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스가 장착됐다. 즉 강화 금속 덮개가 장착돼 기존 PCIe 제품군보다 약 1.6배 더 튼튼하다.

    이외에도 에이수스 메인보드답게 다양한 메인보드 보호 기술이 탑재됐다. 특히 지인에게 맞춰 줄 시스템이라면 이 메인보드 보호 기술이 상당히 중요하다. 보호 기술이 제대로 갖춰져 있어야 향후 문제가 생길 일이 적다. 그런 점에서 에이수스 메인보드는 믿고 사용할 수 있다.

    ASUS PRIME H610M-D D4 코잇은 랜가드, 과전압 보호, DRAM 과전압 보호, 스테인리스 스틸 후면 I/O, 높은 호환성, 8,000 시간 이상의 검증 시간 등이 특징이다. 랜가드는 2.5배 높은 서지 내성을 지녀 랜포트를 안전하게 보호해 주며, 안정적인 연결도 보장한다. 과전압 보호는 전압 조절기가 내장돼 불안정하게 높은 전압이 인가될 때도 시스템을 보호해 준다. DRAM 과전류 보호도 마찬가지다. 스테인리스 스틸 후면 I/O는 산화 크롬으로 접착돼 일반 패널보다 수명이 3배 더 길다. 거기에 무상 보증 기간은 3년이다.

    시스템 부팅 시 문제가 생겼을 때 전원 LED로 빠르게 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Q-LED 코어 기능도 제공된다. 전원 LED의 점등을 통해 시스템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기능이다. DRAM이 감지되지 않을 때는 빠르게 깜빡이고, VGA가 감지되지 않을 때는 천천히 깜빡이는 등으로 시스템 상태를 알려 주는 기술이다. 케이스 사이드패널 해체 후 메인보드를 들여다보지 않아도 전원 LED의 깜빡임만으로도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편하다. 

    ■ 쉽게 사용할 수 있는 UEFI 바이오스

    바이오스는 EzMode를 사용해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시스템 상태를 한 눈에 파악 가능하다. XMP 적용부터 팬 속도 변경까지 마우스 클릭만으로 변경할 수 있다. 물론 익숙한 숙련자용 모드를 사용해 완벽한 제어도 가능하다.

    ▲ EzMode를 사용하면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 간단한 마우스 조작만으로 팬 속도를 변경할 수 있다

    ▲ 숙련자용 모드를 사용하면 좀 더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 Ai Tweaker 메뉴로 진입하면 시스템 관련 세부 사항을 변경할 수 있다

    ▲ 코어 i5-12600K를 장착하고 간단하게 CPU-Z 벤치마크를 구동했다. 엔트리형 메인보드지만 점수가 뛰어나다

    ASUS PRIME H610M-D D4 코잇은 엔트리용 메인보드 중에서도 완성도가 높은 편이다. 코어 i5 이하의 프로세서를 장착했을 경우 시스템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게 구성됐다.

    시스템 포트 구성도 중요한 것은 빼놓지 않아 별 불편함이 없다. 특히 메인보드 보호 기술이 탑재돼 추후 문제가 생길 일도 적다. 코어 i5-12400, 12400F 등의 프로세서를 사용 시 ASUS PRIME H610M-D D4 코잇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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