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5-27 21:09:40
2027년 말 주식 55%, 채권 30%, 대체투자 15% 안팎
국민연금이 2027년까지 해외주식과 대체투자 비중은 늘리고 국내주식과 채권 비중은 줄이기로 했다. 향후 5년간 목표수익률은 5.4%로 설정했다.
27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올해 제3차 회의를 열고 '2023∼2027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중기자산배분안'과 '2023년 국민연금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중기자산배분안은 기금의 수익성·안정성 제고를 위해 매년 수립하는 5년 단위의 기금운용전략이다.
기금위는 향후 5년간 목표수익률을 5.4%로 의결했다. 기금 축적기에 적극적인 기금운용 필요성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목표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주식과 대체투자 비중은 늘어나고 채권은 줄어들게 됐다. 2027년 말 기준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 주식 55% 내외 ▷ 채권 30% 내외 ▷ 대체투자 15% 내외로 정했다.
다만 국내 주식 투자는 줄어든다. 중기자산배분안에 따른 2023년 말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 국내주식 15.9% ▷ 해외주식 30.3% ▷ 국내채권 32.0% ▷ 해외채권 8.0% ▷ 대체투자 13.8%로 정해졌다.
올해 목표 비중과 비교하면 국내주식은 0.4포인트 감소하고, 해외주식과 대체투자는 각각 2.5포인트·0.4포인트 늘어났다.
이에 따라 내년 말 자산군별 총 투자금액은 1084조원으로 ▷국내주식 171조9000억원 ▷해외주식 328조3000억원 ▷국내채권 347조4000억원 ▷해외채권 86조7000억원 ▷대체투자 149조7000억원이 될 전망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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