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7-25 16:44:14
LG전자가 2022년에 새롭게 나온 그램은 여전히 가볍고 동시에 성능도 강력해졌다. 다양한 모델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지금 소개하는 인텔 12세대 프로세서 기반 2022년형 모델, 17ZD90Q-EX56K 티앤티정보는 그램이 무게와 성능 사이에서 LG전자의 오랜 고심이 탄생시킨 걸작과 같은 노트북이다.
■ 모두가 인정하는 깔끔 디자인
그램의 시작은 디자인이다. 어쩌면 초기에 나온 이후 콘셉트는 비슷할 정도로 큰 변화가 없이 유지되는 중이다. 더구나 쿨 화이트 색상은 LG 그램을 상징하는 아이덴티티라 봐도 좋다. 물론 차콜 그레이와 옵시디안 블랙 색상이라는 또 다른 선택지가 있지만 그램의 디자인 완성도는 화이트(제조사 공식 명칭 스노우 화이트) 색상에서 진가를 발휘한다고 흔히들 말한다. 그 정도로 화이트 색상 제품은 예쁘고 세련됐다.
그램은 미 국방부의 7가지 내구성(충격, 저압, 진동, 고온/저온, 먼지, 염수) 테스트를 통과했을 정도로 튼튼하다. 한 손으로 들면 '왜 이리 가볍지'라고 생각이 되기에 플라스틱 케이스가 아닐까 싶지만 마그네슘 합금 바디를 채택했다. 동일한 강도의 알루미늄보다 가볍고 플라스틱보다 견고하고 충격에도 강하다. 얇기에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는 우려를 해소했다.
■ 경쟁자 없는 17인치 WQXGA 초고해상도
해상도가 2560X1600에 달한다. WQXGA 초고해상도는 동종 사이즈 대비 가장 미려한 표현력을 제공한다. 16:10 규격 제품으로 1,080P 해상도 대비 약 2개 더 정밀하다.
노트북에서 가장 무거운 부품을 한 가지 손꼽는다면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디스플레이가 거론될 수밖에 없는데 그램은 기본 제품 무게가 1.43kg에 불과하다. 그것도 43.1cm, 17인치에 달하는 대화면의 디스플레이를 기본 장착한 제품의 무게라면 시장에서 경쟁자를 찾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압도적인 기술력을 상징한다.
밝기도 350nit에 달한다. 기본 300nit 밝기보다 향상된 수치다. 당연히 밝은 곳에도 가시성 측면에서 유리하다. 더구나 22년 제품부터는 기존 그램 대비 한 단계 사용성 측면을 고려했다. 바로 논글레어 패널을 적용해 훨씬 눈이 편해진 것. 그동안 논글레어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꾸준히 있었는데 드디어 반영한 것은 사용 환경의 변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기업 환경에서 노트북 수요는 가히 폭발적이다. PC가 아닌 노트북을 기본 지급하는 모습인데, 22년식의 논 글레이 패널은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생각보다 강력한 구매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더 강력해진 12세대 그리고 고성능 VGA
하드웨어 성능을 보면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에 RTX 그래픽카드의 조합이라면 게임부터 영상 편집까지 주저할 이유가 없다. 12세대 인텔 프로세서 i5-1240p 프로세서가 적용된 첫 12세대 그램 노트북은 인텔 최초로 하이브리드 방식을 수용했다. 성능을 우선하는 P 코어와 효율을 우선하는 E 코어가 PC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고성능 작업은 제대로 힘을 발휘하는 논리다.
하이브리드 방식은 특히 데스크톱보다 노트북에서 더 빛을 발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LG전자는 그램에 인텔 12세대 프로세서를 채택하면서 최신 기술을 아낌없이 담았다. 고성능이면서 전력 소모량을 유동적으로 조절하는 똑똑한 설계 덕분에 배터리로 구동하는 노트북 사용성 측면에서 안정되게 동작하지만 동시에 오랜 시간 구동하는 균형을 절묘하게 지켜냈다.
그래픽은 더욱 주목할 부분이다. 가벼움이 미덕인 노트북에 외장 그래픽카드를 적용했다는 점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엔비디아 RTX2050은 모델명은 2000번 대지만 RTX30 시리즈에 사용된 신형 아키텍처 암페어 기반이다. 강력한 성능을 내세우는 레이 트레이싱 기술과 DLSS 둘 모두에 대응한다.
이들 기술은 특히 게이밍 환경에서 힘을 발휘한다. 배틀그라운드, 레인보우 식스 등의 게임은 물론 게임 마니아가 선호하는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 환경에서 높은 체감 만족을 안긴다. 얇지만 슬림 그리고 가벼운 노트북인 그램을 통해 게임을 부족함 없이 즐긴다? 라는 의구심에 22년도 그램은 확실한 대답을 하고 있다.
■ 최신 게임에 어울리는 충분한 컴퓨팅 파워
영상이나 그래픽 편집을 할 때도 물론 마찬가지다. 촬영이라는 측면에서 잦은 이동이 필요할 수 있고 움직이는 그곳이 곧 작업실로 만들어야 한다면 보다 강력한 노트북이 필수품인 상황. 그램은 즐겨야 하는 측면에서도 충분한 대안이지만 작업해야 하는 측면에서도 현실적인 대안이다.
■ 노트북 생산성 2배 UP 알짜배기 팁 '그램 뷰+'
지금까지 나열한 기능과 특징 그리고 성능만으로도 이미 충분하다 싶어질 정도로 과분한 노트북 22년식 그램.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LG는 22년식에서 작정하고 모든 아이디어를 투입했다. 바로 노트북 생산성을 두 배 업 시키는 알짜배기 팁을 공개하면서 가능해진 변화다. 앞서 그램이 게이밍 노트북으로도 충분하지만, 사무용으로 더할 나위 없이 진화했음을 언급한 바 있다.
그램은 휴대용 모니터 ‘그램+뷰 16MQ70’을 출시했다. 16인치 단일 모델로 출시한 제품은 단지 USB-C 커넥터 하나만 그램에 연결하면 손쉽게 듀얼 모니터로 구동한다. 전원을 위한 별도의 콘센트도 필요 없지만, 별도 드라이버 설치도 필요 없다. 오직 선 하나면 연결하면 17인치 디스플레이 바로 옆에 16인치 디스플레이가 생긴다.
그것도 동일한 해상도다. 물론 가벼운 노트북에 또 하나의 모니터를 보유하는 것이니 무게는 증가한다. 그것도 약 670g에 불과하다. 무겁다면 무겁고 가볍다면 가볍지만, 이 또한 시중에서 나오는 제품의 조합으로는 단연 경쟁 상대가 없을 정도로 가볍다.
보조 모니터 이상의 기능이다. LG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을 오롯이 담아낸 IPS 패널에 16:10 화면비, 2560X1600 WQXGA 해상도를 갖춘 그램 본체와 동일한 모니터다. 색감과 시야각까지 또 다른 그램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한 것이라고 이해하면 좋다.
노트북 모니터 하나로만 작업을 해본 사용자라면 2개의 화면은 가히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기에 충분한 여지를 안긴다. 더구나 노트북으로 이동성까지 확보한 상태에서 듀얼 모니터를 경험할 수 있다는 발상은 그동안은 불가능했지만, LG 그램은 그램 포터블 모니터와의 연결로 가능케 했다.
■ 상상했던 노트북, 노트북의 미래 ‘그램’
가벼운 무게에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해 돌아온 LG 그램 17ZD90Q-EX56K. 매년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이번 제품은 얼마나 진화했을까? 라고 기대를 모은 것이 사실이다. 22년에도 역시나 전작 대비 성능상 많은 부분이 개선됐다. 그램이라는 노트북이 떠올리는 가벼운 무게를 중심으로 성능과 기능 그리고 완성도라는 측면에서 꼼꼼하게 진화했다.
2022년 그램은 노트북이지만 이미 PC를 버금가는 측면의 진화까지 이뤄냈다. 오히려 가정에 보유한 PC보다 더 나은 점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다. 그만큼 노트북이 과거에는 하지 못했던 작업을 노트북만으로도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게 면면이 업그레이드됐다. 가장 주목할 부분을 꼽자면 그램뷰를 통한 디스플레이 확장이다.
사실 인텔 12세대의 강력한 컴퓨팅 파워와 엔비디아 RTX 그래픽 성능에 힘입어 구현되는 것임에도 2개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완성된 최종 모습은 노트북 하나를 통해 우리가 상상하고 갈망했던 기존의 한계를 넘을 수 있는 것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 점에서 노트북의 최종판이라는 표현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LG 그램 17ZD90Q-EX56K 티앤티정보다.
■ LG그램 17ZD90Q-EX56K 제원
시피유 : 인텔 12세대 코어i5-1240P (1.7~4.4GHz, 12코어(4P+8E) /
메모리 : LPDDR5(온보드) 16GB 5,200MHz
저장장치 : M.2(NVMe) 256GB
VGA : 외장그래픽 RTX2050 4GB
기타 : 무선랜 802.11ax(Wi-Fi 6E), 웹캠(FHD)
단자 : 썬더볼트4(2ea) USB-C겸용, USB-A(2ea), USB 3.2, MicroSD 리더기
배터리 : 90Wh
크기 : 두께 : 17.7mm / 무게 : 1.435kg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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