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게임에서 일상까지, ASUS ‘TUF VG279QR’ 27인치 165Hz 게이밍 모니터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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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6-16 16:46:13

    ASUS가 주는 브랜드의 느낌은 소비자마다 다르겠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혁신과 게이밍일 것이다. ASUS는 언제나 신기술을 빠르게 적용해 왔고, 또 게이밍 하드웨어에 있어 높은 자부심을 가지고 제품을 선보여왔다.

    이러한 ASUS는 행보는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노트북에서 뿐만 아니라 모니터에서도 언제나 진심이다. 그리고 이러한 움직임은 게이밍 기어뿐만 아니라 케이스, 파워, 쿨러 등 다양한 형태로 결과물을 만들어내면서 어느덧 광범위한 라인업을 갖춘 형태를 가지게 되었다.

     

    ▲ ASUS TUF VG279QR

    각자가 원하는 게이밍 환경은 구성이나 스펙에 따라 천차만별이고, ASUS는 다양한 구성의 제품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이나 성능의 모델을 선택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그만큼 다양한 모델을 갖추고 있는데 ASUS가 선보인 TUF VG279QR은 메인스트림 게이밍 PC에 최적화된 모니터로 FHD 해상도이지만 165Hz의 고주사율로 이번에 소개할 모델이다

    ■ 27인치, 165Hz 그리고 높은 완성도

    게이머로서 게이밍 모니터에 요구하는 최근 트랜드라고 한다면 IPS 패널에 고주사율일 것이다. 이전에는 응답성이 빠른 TN 패널 기반의 고주사율 모니터들이 인기였지만 시야각의 제한 그리고 IPS 패널의 향상으로 인해 이제는 IPS 패널에서도 고주사율을 즐기는데 부족함 없는 모델들이 하이앤드 모델을 중심으로 선보여지고 있다.

    ASUS TUF VG279QR은 IPS 패널을 기반으로 165Hz의 높은 고주사율을 가지고 있어 부족함 없는 스펙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여기에 더해 400니트의 밝기는 이전 세대보다 향상된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27인치 모델에 165Hz라는 고주사율을 가지고 있지만, FHD의 해상도라는 점은 다소 아쉽게 다가갈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중급 스펙의 게이밍PC을 가지고 있는 게이머에게 부족함 없는 스펙이라는 점에서는 부정하기 힘들다. 165Hz의 주사율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에 걸맞은 프레임을 쏟아내는 PC는 구성한다는 것은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만큼 많은 비용을 소비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FHD라는 해상도는 비교적 중급 사양에서 충분히 고주사율을 가지는데 부족함이 없어 게이밍에서는 오히려 매력적인 셈이다.

    ▲ 하단에 G-Sync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TUF 시리즈임을 보여준다

    ASUS TUF VG279QR의 정면을 슬림한 베젤 그리고 선 중심의 각진 스탠드를 통해 게이밍 모니터임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그렇기에 심플한 전면은 화면에만 집중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중앙에 ASUS 로고가, 스탠드 우측 하단에 TUF GAMING 프린팅을 통해 보다 이를 강조하고 있으며, 좌측의 NVIDIA G-Sync에 대한 지원 모델임을 보여주는 부분은 ASUS TUF VG279QR의 장점에 어디에 두고 있는지 알려준다.

    ▲ 핸드스크류로 조립이 수월하다

    스탠드는 단단한 형태로 무게가 있어 안정적으로 모니터를 받쳐준다. 바닥면에는 6곳에 미끄럼방지 패드가 부착되어 있으며 별도의 나사 없이 손으로 쉽게 채결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 ASUS TUF VG279QR의 뒷면

    ▲ 5방향 네비게이터와 OSD 버튼 구성

    ▲ 우측에는 분실 방지를 위한 캔싱턴락이 배치됐다

    모니터 뒷면에는 마야 패턴을 적용되어 있어 각진 굴곡을 통해 공기 순환을 위한 에어홀이 숨어 있어 디자인을 통해 기능성을 추구하고 있다. 마운트는 VESA 마운트를 지원하고 있으며, 좌측 하단에는 전원을 포함한 OSD를 위한 5방향 네비게이터와 버튼이 있다. 우측 하단에는 캔싱턴락이 있어 공공장소나 카페에서 사용 시 분실 위험성을 최소화시키고 있다.

    ▲ ASUS TUF VG279QR의 포트 구성

    입출력 구성은 전원 포트를 시작으로 2개의 HDMI(1.4) 포트, 1개의 DisplayPort를 가지고 있으며, 3.5mm 이어폰 잭이 있어 별도의 스피커가 없을 경우 이어폰을 통해 게임에 집중할 수 있다.

    ▲ ASUS TUF VG279QR의 다양한 각도 조정에 대한 정보 제공한다

    게이밍을 위한 제품이지만 스위블(+90°to-90°), 틸트(+33°to-5°), 피봇(+90°to-90°) 등을 모두 지원하고 있어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높이 조절은 130mm까지 지원한다.

    ▲ ASUS TUF VG279QR은 피벗 모니터로도 활용할 수 있다

    고주사율은 게임에서 분명한 강점이지만 피봇으로 사용 시 문서 작업에 있어 IPS 패널을 통해 부드러운 스크롤과 더불어 일관된 색표현으로 가독성을 높여주는 부분이다. 이러한 점은 게임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 작업에서도 장점이 되며 서브 모니터의 활용성도 고려해볼 수 있다.

    ■ 게임에서 일상 영역까지

    ▲ 165Hz의 고주사율, G-Sync 지원

    24인치보다는 커진 시원한 디스플레이는 보다 게임을 집중하게 만들고, 화면의 변화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165Hz라는 고주사율의 장점은 일상에서 게임에 이르기까지 도드라지지만 게임에서 더욱 극대화되어 체감할 수 있다.

    ▲ 스나이퍼 엘리트5 스크린샷

    ▲ 콜 오브 듀티 콜드워 스크린샷

    1ms MPRT로 매끄러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고, ASUS ELMB는 물체의 움직임에 따른 화면 번짐이나 움직임의 흐릿함을 최소화하여 선명하게 구현한다. 이러한 ELMB는 G-Sync나 FreeSync가 지원되지 않는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어, 이를 대체하는 훌륭한 수단이 된다.

    또한 GameFast Input 기술은 인풋렉을 최소화하는 기술로 키보드, 마우스 입력과 동시에 신속한 반응으로 FPS, MOBA 장르 게임에서 특히 강점이 된다.

    ▲ 장르별 모드를 제공한다

    ▲ 5단계의 로우 블루라이트 필터로 눈을 편안하게 한다

    이미지 편집을 위한 모드 뿐만 아니라 각 게임 장르에 맞게 기존 설정된 비주얼 모드를 제공하고 있어 자신이 즐겨하는 게임에 맞추어 선택함으로써 보다 몰입감있게 플레이가 가능한 장점 또한 가지고 있다.

    여기에 OSD 메뉴에 있어 한국어 지원으로 모니터 설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초보자의 경우도 어렵지 않게 OSD를 통해 설정 가능한 점은 친절한 부분이다. 눈 보호를 위한 블루라이트는 5단계로 조정 가능하여 장시간 문서 작업이나 시청하는 상황이라면 눈의 피로도를 최소화하여 사용 가능하다.

    ■ 게이밍에서 서브모니터까지 다양한 활용

    ASUS TUF VG279QR의 기본적인 태생은 게이밍에 최적화된 모니터이다. 그리고 트랜드에 충실한 모델이기도 하다. 27인치 기반의 IPS 패널을 통해 광시야각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넓은 스크린은 게임에 집중하기 좋은 구성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165Hz의 주사율은 게임에서 뿐만 아니라 문서 작업, 인터넷 서치 등에서 부드러운 화면 전환 및 스크롤을 통해 눈의 피로도를 최소화시켜 준다.

    게임을 위한 하드웨어적인 요소 뿐만 아니라 OSD를 통한 다양한 게이밍 모드 그리고 1ms의 응답속도, 플리커 프리와 로우 블루라이트 기능은 게임에 보다 집중하게 하고 장시간 플레이에도 눈의 피로도를 줄여 게이머의 눈을 보호한다는 개념의 포석도 깔려 있다.

    여기에 피벗을 통해 화면을 90도 회전시켜 세로로 사용할 수 있는 요소는 긴 문서나 세로 직캠이나 영상을 감상하는데, 화면 가득히 볼 수 있는 매우 매력적인 요소이다.

    실질적으로 ASUS TUF VG279QR은 중간급 성능의 PC를 사용하고 있는 게이머가 쾌적한 환경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여지를 충분히 열어두고 있어, 단순히 게이밍 모니터가 아닌 다방면으로 활용한 가능한 모니터로 평가할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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