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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도 너무 오른 기름값…유류세 인하폭 30→37% 유력,리터당 57원↓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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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6-18 16:10:23

    19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확정·발표

    연일 기름값이 치솟으면서 정부가 유류세 인하 폭을 법적 최대한도인 37%까지 낮추는 방안을 발표할 전망이다.

    ▲ 정부가 유류세 인하 폭을 법적 최대한도인 37%까지 낮추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사진은 16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유류세를 현행 법령이 허용하는 최대치인 37%까지 낮추는 방안을 최종 검토 중이다.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30%에서 37%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말 국제유가가 오르자 정부는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휘발유·경유·LPG부탄에 대한 유류세를 20% 인하했다.

    올해 초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유가가 더 가파르게 오르자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을 법정 한도인 30%까지 끌어 올렸다. 휘발유 기준으로 L당 820원이었던 유류세를 573원까지 낮춘 것이다. 

    정부는 유류세를 높은 세율이 아닌 기본 세율로 가져가는 방안을 현재 유력 검토 중이다. 기본 세율에서 유류세는 L당 736원이므로 여기에 30%를 적용하면 L당 516원이 된다. 유류세가 현재 L당 573원에서 57원 더 내려가는 것이다.

    발표 시점은 19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제1차 비상경제장관회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 기준 경유 가격은 L당 2천104.2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휘발유는 L당 2천98.45원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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