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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학원, 박영신 고황석좌 특별강연 및 대담 28일 개최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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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6-23 09:35:24

    ▲2022.06.23-경희학원, 박영신 고황석좌 특별강연 및 대담 28일 개최 [사진 설명]=지난 2016년 미원렉처에서 강연 중인 박영신 박사의 모습. ©경희대학교

    학교법인 경희학원(이사장 조인원)이 한국 인문사회과학의 발전과 시민사회에 공헌해 온 박영신 박사를 고황석좌(Kohwang Fellow Emeritus)로 위촉하고 이를 기념해 오는 6월 28일 오후 2시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음악대학 1층 리사이틀홀에서 특별강연·대담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고황석좌는 경희학원이 전환의 시대를 맞아 새 시대, 새로운 인식과 실천의 지평을 열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경희학원은 지구사회가 팬데믹, 기후변화, 생태와 식량 위기, 전쟁 등 전례 없는 복합위기로 전환의 시대를 맞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집단의식과 의지, 새로운 사회적·지구적 실천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 경희학원은 성찰적 인식과 실천을 강조하며 시민사회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해 온 박영신 박사의 연구·교육·실천 활동이 경희의 지향과 공유되는 바가 크다고 보아 그를 고황석좌로 위촉했다.

    경희학원에 따르면 박영신 박사는 사회학자이자 시민운동가, 목회자로 활동하면서 독자적 학문 세계를 구축하고, 학문적 성취와 공적 실천을 연결해왔다. 현재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이며, 한국인문사회과학회·한국사회이론학회·한국사회운동학회 초대 회장, 녹색연합 상임대표, 사단법인 녹색교육센터 이사장을 역임했다.

    박영신 박사는 이번 특별강연에서 ‘시민다움, 시민으로 살기’를 주제로 생애에 걸쳐 천착해 온 시대 통찰을 바탕으로 미래사회 비전을 제시한다. 또한, 박영신 박사는 산업화와 경제 성장 과정에서 물질적인 부를 절대 가치로 여기는 질서가 형성됐고, 공공성에 관한 관심은 크게 위축됐으며 현실정치 역시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박영신 박사는 이를 ‘시민다움이 확장되지 않은 사회’라고 규정했다. 그는 “시민다움이 확장되지 않은 사회에서 현실정치와 현대사회의 문제는 일상 인의 경제적 이해 또는 그럴듯하게 포장된 자기 이해관계를 시민의 권리와 관심사로 호도하면서 커지는 것일 수도 있다”라고 비판한다.

    이날 특별강연은 웹캐스트로 생중계할 예정이며, 사회는 송재룡 경희학원 전문위원(경희대학교 특임교수·사회학), 대담 진행은 엄규숙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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