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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석 신임 송파구청장 발빠른 정책 행보..‘1호 결재, 사회적 약자 및 보훈 유공자 등 지원 확대 예우’


  •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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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6-30 10:11:04

    ▲ 서강석 송파구청장 ©인수위

    [베타뉴스=유주영 기자] 내달 1일 취임하는 서강석 송파구청장의 첫 결재는 △사회적 약자, 국가 보훈 유공자 등 지원 확대를 통한 예우, △구민을 위한 민원행정 쇄신과 행정서비스 향상, △불분명․불필요한 목적의 예산 집행 중지, △창의와 혁신의 역량 강화 공직자 교육 실시 등 구청장 지시사항(4건)으로 알려졌다.

    서 구청장 취임 직후 이뤄질 결재 내용 중, 첫 번째 사항인 사회적 약자, 국가 보훈 유공자 등 지원 확대를 통한 예우에 관한 사항이다.

    이는 서 신임 구청장이 오늘의 자유와 인권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일생을 바쳐 헌신하고 희생, 봉사한 분들에 대해 행정의 최우선을 두겠다는 메시지로 분석된다.

    또한 앞으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해 구청이 예산, 행정적 지원을 확대 지원함으로써 이 분들을 제대로 예우해야 한다는 서 신임 구청장의 철학이 추측되는 대목이다. 우선 보훈수당, 시설업소 장애인 수당 등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구민을 위한 민원행정 쇄신과 행정서비스 향상은 신규(재방문) 민원인이 종전 구청 해당부서를 찾아 이곳저곳 찾아 다녀야 했던 번거로움 및 직원과의 접촉 없이 1회 방문으로 민원을 처리토록 시스템화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예를 들어 주민 A씨가 식품 위생 인허가를 받기 위해 서류를 작성해 구청 소관부서인 위생과를 방문하지 않고서도 바로 민원행정과를 찾아 담당 직원과 상담, 접수하면 해당 직원이 모든 걸 알아서 처리하고 해당 민원인에게 통보하는 절차를 통해 기한 내에 찾아만 가면 되는 제도 구축이다. 관련 유기한 민원은 650여개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결정은 공직자들이 주인인 구민에 대해 민간기업 수준 이상으로 친절행정을 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는 서 구청장의 구정철학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또한 여기에는 ‘누구를 위한 예산인지 목적이 불분명, 불필요한 사업 예산의 집행을 중지’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는 평소 ‘예산 집행에 있어 구민의 혈세를 낭비하지 말고 공익의 극대화를 위해 가장 효율적이고 능률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신임 서 구청장의 행정 철학이 바탕이 됐다. 즉 행정인의 기본적인 자세로 구민을 섬기는 친절행정과 함께 예산 집행의 목적성, 효과성, 투명성을 꼽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민선 8기 송파구 캐치프레이즈인 ‘다시 뛰는 송파! 창의와 혁신의 구정’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공직자의 자존감을 높이는 한편 구민들로부터 존중받기 위해서는 창의와 혁신의 역량 강화를 통한 공무원들의 변화가 뒤따라야 함을 강력히 주문하고 있다. 공직자의 자세 변화, 새로운 공직 마인드를 촉구하고 있는 것.

    구 인수위 함대진 대변인은 “서 신임 구청장의 취임 첫날 결재 내용들을 보면 그동안 송파구 행정이 지체됐다고 진단하고 이제 송파구를 다시 뛰게 할 시점이라 보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창의와 혁신의 구정을 펼쳐, ‘사람 살맛나는 전국 최고의 도시 송파’를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가 투영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앞으로 4년간 송파구정 운영 방향의 기조를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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