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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금리 4.14%...8년 4개월 만에 '최고치'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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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6-30 18:31:09

    주담대 3.90%, 신용대출 5.78%...예금 금리 2.02%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8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4.14%로 훌쩍 뛰었다. 12개월째 오름세다. 주택담보대출은 전달과 같았지만 신용대출 금리가 0.16%포인트나 올랐다.

    ▲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또 약 0.1%포인트(p) 높아졌다. 사진은 서울의 한 시중은행 앞에 붙은 대출 상품 홍보 현수막의 모습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5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14%로 한 달 새 0.09%포인트 높아졌다.

    2014년 1월(4.15%) 이래 8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12개월 연속 증가세이기도 하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상승했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월과 같았다.

    지난달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5.78%로 전월(5.62%)보다 0.16%포인트 상승했다. 2014년 1월(5.85%) 이래 8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90%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 대출 금리는 3.60%로 전달보다 0.15%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3.35%,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3.79%로 각각 0.18%포인트, 0.12%포인트 올랐다.

    ▲ 예금은행 가중평균금리 추이 ©한국은행

    기업 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 평균도 전월 대비 0.11%포인트 상승한 3.68%로 집계됐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 평균도 연 1.87%에서 2.02%로 0.1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8년 12월(2.05%) 이후 3년 5개월 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를 의미하는 예대마진은 1.66%포인트로 4월보다 0.04%포인트 축소됐다.

    다만 잔액 기준으로는 예대마진이 전월보다 0.02%포인트 확대된 2.37%포인트를 기록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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