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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게 다뤄도 좋아요, 아웃도어 스마트워치 ‘어메이즈핏 티렉스2’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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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7-16 22:49:29

    어메이즈핏(Amazfit)이 뛰어난 내구성으로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스마트워치 ‘티렉스2(T-Rex 2)’를 국내 출시했다. 현재 판매되는 대부분의 스마트워치가 비슷한 기능에 디자인만 차별화되어 출시했다면 티렉스2는 내구성에서 다른 스마트워치가 격을 달리한다.

    돋보이는 강력한 내구성으로 야외 활동에 어울리는 기능을 갖췄다. 티렉스2는 반응도 좋다. 현재 1차 물량이 완판되어 2차 예약판매를 진행 중이다. 인기 비결이 무엇일까. 티렉스2를 직접 사용해봤다.

    ■ 든든한 밀리터리 디자인

    티렉스2는 밀리터리용으로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갖췄다. 심플하면서도 터프하다. 실제로도 15종목의 밀스펙 인증을 받아 뛰어난 내구성을 갖췄다. 내구성은 날씨, 지역 등 환경의 제약이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다.

    10ATM(수심 100미터) 방수 기능으로 샤워나 수영은 물론이고 수상 스포츠를 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덕분에 수영 중에도 심박수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초저온모드를 통해 영하 30도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마주할 일이 없을 극한 환경이지만 내구성만큼은 의심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본체는 폴리머 합금 메탈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그럼에도 무게는 66.5g으로 가볍다. 실리콘 스트랩은 가벼우면서 이중으로 고정되어 격렬한 움직임에도 쉽게 풀리지 않는다. 가벼운 착용감으로 자면서 차거나 하루종일 차고 있어도 별로 부담스럽지 않다.

    화면은 1.39인치 크기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기에 좋다. 여기에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AOD) 기능을 채택해 언제든지 시간을 볼 수 있다. 4개의 버튼으로 다양한 기능을 빠르게 탐색할 수 있다. 여기에 터치스크린까지 지원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쉬운 조작과 함께 쾌적하게 앱이 작동해 만족감을 높인다.

    시계 화면(워치페이스)은 앱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티렉스2의 가장 기본 워치페이스가 가장 마음에 든다.

    ▲ 전용 앱 ZEPP 스크린샷

    전용 앱 ‘ZEPP’을 사용해 스마트폰과 연동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애플 아이폰 등 iOS 디바이스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전용 앱을 통해 활동량이나 수면, 심박수 등 구체적인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티렉스2의 설정이나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앱과의 연동을 통해 전화 수신이나 문자 메시지, 카카오톡, 앱 알림을 티렉스2에서 수신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음악을 컨트롤할 수 있다.

    ■ 뛰어난 GPS 성능

    운동 기능도 강화되어 150개 이상의 스포츠 모드를 지원한다. 웨이트 트레이닝시 운동 횟수 자동 카운트 및 사용 근육 분석(11개 동작), 골프 스윙 분석, 트랙 러닝 시 트랙 궤도 분석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운동을 시작할 때마다 운동 모드를 켜는 것이 귀찮다면 ‘자동 운동 인식’ 기능을 사용하자. 걷기나 달리기, 사이클링, 수영 등 사용자의 운동을 자동으로 인식해 기록한다.

    전작 대비 GNSS(글로벌 위성항법 시스템)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5개의 인공위성에서 동시에 2개의 위성정보를 수신하는 듀얼밴드 기능을 탑재 위치정보의 정확성을 높였다. 또한 스마트폰에서 원하는 경로를 티렉스 2로 불러와 표시하는 네비게이션 기능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아웃도어에 특화된 만큼 나침반과 기압 고도계 등의 기능을 워치에서 기본 지원한다.

    화면이 크기 때문에 운동 중 화면은 다양한 정보를 띄운다. 현재 시간과 운동 경과 시간, 심박수, 거리, 속도를 한 화면으로 볼 수 있다. GPS를 통해 이동거리를 눈으로 볼 수 있다.

    ■ 24시간 건강 모니터링

    고도화된 건강 관리 기능까지 갖췄다. 심박수, 혈중 산소 농도, 스트레스 수준을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PAI’ 건강평가시스템이 탑재되어 사용자의 건강지수를 종합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수면 모니터링 또한 가능하다. 사용자가 잠을 자면 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분석한다. 얼마나 깊은 잠을 잤는지 알 수 있고 이를 점수화해서 알려준다.

    ■ 정상급 배터리 성능

    강력한 스마트워치라고 하면 배터리 성능이 빠질 수 없다. 500mAh의 배터리 용량을 채택해 최대 45일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실제 사용에서도 배터리가 상당히 오래간다. 자동 밝기에 모니터링 기능을 모두 켜놓아도 다음날 98%, 충전 후 4일이 지난 후에 80% 수준을 유지할 정도로 배터리 성능이 남다르다.

    ■ 험난한 환경에서도 믿고 쓸 수 있는 스마트워치

    어메이즈핏의 ‘티렉스2’의 가장 큰 장점은 내구성이다. 티렉스는 ‘스페이스 프로젝트’를 통해 우주에서도 사용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하기도 했다. 티렉스는 우주로 발사되어 상공 34.5km에 도달해 극도로 낮은 기압과 영하 64도의 극한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유지했다.

    ▲ 티렉스2는 우주에서도 정상 작동한다©어메이즈핏

    일반적으로 그러한 극한 상황에 처할 가능성은 적지만 ‘티렉스2’는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신뢰성에 높은 점수를 준다. 여기에 강력한 배터리 성능과 함께 다른 스마트워치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은 기능을 채택했다. 티렉스2의 출시가는 24만 8천원이다. 티렉스2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팅크웨어가 1년 간의 무상서비스를 지원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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