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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무더위를 대비하는 시원한 게이밍·사무용 의자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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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7-20 13:21:44

    덥고 습한 여름 날씨가 지속되면서 여름철에도 시원하게 이용할 수 있는 컴퓨터 의자, 사무실 의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각 의자 브랜드에서는 장시간 착석에도 피부가 뜨거워지거나 땀이 차는 등의 증상을 막기 위해 컴퓨터 의자에 다양한 기술적 안배를 적용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 제닉스 '아레나 X 제로 에어'

    여름철 애용하는 의자로 가장 보편적인 것은 통기성을 극대화한 메쉬 소재로 만든 의자일 것이다. 메쉬(Mesh) 소재는 ‘망사 그물, 체의 눈’을 뜻하는 단어 ‘Mesh’를 어원으로 하며, 말 그대로 그물망처럼 무수히 많은 작은 구멍이 뚫린 원단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폴리에스테르나 나일론과 같은 합성 섬유를 느슨하게 엮어 만들며 작은 구멍들로 인해 공기가 잘 통하며 탄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 제닉스 아레나 X 제로 에어©제닉스

    제닉스의 ‘아레나 X 제로 에어(Arena X Zero Air / 이하 아레나 X 제로 에어)’는 기존의 ‘아레나 X 제로’ 의자를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전체적인 재질은 원래의 PU가죽으로 마감하되 사용자의 몸에 닿는 시트와 등받이에 메쉬 소재를 적용하여 여름철 필요한 통기성을 확보한 제품이다. 이와 동시에 메쉬 원단을 3D 입체 구조로 배치하여 하중을 분산시키고 쿠션감을 높이는 방법으로 내구성과 쿠션감이 부족한 메쉬 원단의 단점을 보완하였다.

    ■ 듀오백 에어로 시리즈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7일까지 ‘듀오백’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듀오백 에어로 시리즈(Duoback Airo Series / 이하 듀오백 에어로 시리즈)’ 펀딩을 진행했다.

    ▲ 듀오백 에어로 의자©듀오백

    ‘듀오백 에어로 시리즈’는 기존의 ‘듀오백 골드’와 ‘듀오백 Q1 슈프림’ 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등받이와 시트에 모두 메쉬 소재를 적용한 ‘풀 메쉬(Full-Mesh)’ 의자이며 여기에 더해 의자 하단에 쿨링팬을 장착했다.

    ‘듀오백 에어로 시리즈’의 쿨링팬은 탈부착이 가능한 송풍기와 유사하여 의자 시트 하단에 부착할 경우 메쉬 소재를 통해 사용자의 둔부에 직접적으로 바람을 보내 통풍을 돕는다. 단순히 통기성을 확보하는 것 이상으로 사용자의 체온을 직접적으로 낮추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많은 사람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듀오백 에어로 시리즈’의 쿨링팬은 USB로 충전하여 사용이 가능하며 자유롭게 탈부착이 가능하다.

    ■ 허먼밀러 뉴 에어론

    미국 전통 사무용 가구 기업인 '에서 출시한 ‘뉴 에어론 (Herman Miller New Aeron Chair / 이하 뉴 에어론)’ 역시 등받이와 시트가 메쉬로 구성된 풀 메쉬 의자이다. 허먼 밀러 특유의 세밀한 조정기능과 사용자의 신체와 자세를 디테일하게 고려한 기술적 안배에 통풍을 위한 메쉬 소재를 더함으로써 명실상부 명품 여름용 사무 의자가 탄생했다.

    ▲ 허먼밀러 뉴 에어론©허먼밀러

    허먼 밀러는 ‘뉴 에어론’에 적용한 메쉬 소재에도 특별함을 더했다. 과거 허먼 밀러와 듀퐁사가 합작하여 특수 개발한 ‘펠리클’이라는 메쉬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다른 메쉬 소재보다 촉감이 부드럽고 탄성이 좋아 사용자의 하중을 효율적으로 시트 전체에 분산한다. 때문에 장시간 사용해도 축 늘어지는 ‘해먹 현상(하중이 집중되는 특정 부위가 축 늘어지는 현상)’이 적고 내구성도 좋아 비싼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커세어 TC200

    메쉬 소재를 차용하지 않고 가죽, 패브릭 시트의 고급스러움과 촉감을 살림과 동시에 통기성도 확보한 제품들도 있다. 게이밍 기어, PC 부품 시장의 전통 강호에서는 최근 프리미엄 게이밍 의자 ‘TC200(TC 200 Cosair Gaming chair / 이하 TC200)’을 출시하였다.

    ▲ 커세어 TC200 게이밍 체어©커세어

    ‘TC200’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가죽 재질과 부드러운 촉감의 패브릭 재질 중 선택이 가능하다. 무더운 여름날이나 혹은 장시간 앉아있을 경우 땀이 차거나 몸이 뜨거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장 더워지기 쉬운 시트와 등받이 부분에 천공부를 만들었다. ‘TC200’은 쾌적한 착좌감을 위해 가장 필요한 곳에 기술적 안배를 더하여 통기성을 확보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가죽과 패브릭 시트의 장점을 살리면서 공기 순환까지 보장하는 완벽한 전천후 게이밍 의자가 되었다.

    ■ 노블체어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팀 에디션

    독일 프리미엄 의자 브랜드 ‘노블체어’의 ‘노블체어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팀 에디션(Mercedes-AMG Petronas Formula One Team Edition / 이하 노블체어 벤츠에디션)’에는 노블체어의 특수공법이 적용된 하이브리드 PU 가죽 시트가 적용되어 메쉬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PU 가죽의 고급스러운 질감과 색상을 살림과 동시에 충분한 통기성과 통습성을 확보했다.

    ▲ 노블체어 AMG 페트로나스 F1팀 에디션 게이밍 체어©커세어

    일반적인 PU 가죽은 천연가죽의 부드러운 질감과 강한 내구성이 강점이지만 통기성과 통습성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노블체어는 특수 개발한 공법으로 PU가죽에 무수히 많은 미세 구멍들을 뚫어 공기와 수증기가 원활히 투과되도록 했다. ‘노블체어 벤츠에디션’의 PU가죽 시트는 일반 합성 가죽의 10배로 천연 가죽과 비슷한 수준의 통기성을 확보하였으며 통습성의 경우 천연가죽보다 2배 이상 뛰어나다.

    결과적으로 ‘노블체어 벤츠에디션’의 시트는 고급 가죽의 재질과 부드러움, 쿠션감을 살림과 동시에 무더운 여름철 장시간 앉아있어도 몸이 뜨거워지거나 땀이 차지 않도록 통기성과 통습성을 확보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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