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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대환대출' 빙자 8억여원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원 '쇠고랑'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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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8-11 09:23:22

    ▲ 피해금을 가로챈 후 택시를 타고 도주하는 모습. © (사진제공=경남경찰청)

    [창원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저금리 대환대출을 빙자해 8억7000만 원 상당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남 창원 마산동부경찰서는 부산·울산·경남·경북 일대를 돌며 거액의 현금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수거책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31일부터 6월30일까지 부울경 일대를 돌아다니며 A 씨(29)는 30회에 걸쳐 5억2583만원, B 씨(26)는 17회에 걸쳐 3억4474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전화 가로채기 수법'을 사용해 피해자들이 기존에 사용중인 대출 회사 직원을 사칭한 뒤 금융업법에 위반됐다며 기존 대출금을 현금으로 상환할 것을 유도해 피해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오동욱 마산동부경찰서장은 "금융기관 또는 수사기관에서 '저금리 대출을 빙자', '범죄에 연루됐다'는 명목으로 현금을 요구하는 것은 100% 보이스피싱"이라며 "112나, 133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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