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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아웃렛 화재사고 수습 총력 "책임 회피 안할 것"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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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9-30 08:59:18

    ▲ 지난 27일 오후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현장에 있는 유가족을 찾은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이 유가족에게 사과하는 모습.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지난 26일 대전 현대 프리미엄아웃렛 지하 주차장 화재 사고에 현대백화점 측이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백화점 그룹은 29일 대전점 화재 사건과 관련해 협력사 피해 보상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백화점그룹은 아웃렛 화재 사고 피해자 유가족을 만나 보상 관련 협의를 시작했다.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유가족에게 일방적 보상 관련 합의를 요구하고 최대한 빠른 결정을 할 것을 종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현대백화점 그룹은 사망자 7명 중 보상 관련 합의를 먼저 해 달라는 유족 측 요청으로 직접 찾아가 합의를 진행했는데, 오해가 있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사고 피해 보상을 위해 유가족들이 원하는 시간대와 장소를 지정하면, 부사장급 경영진이 직접 찾아가 보상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유족들의 요구 사항 등을 최대한 경청하고 수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사고 피해자의 장례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유족이 원할 경우 장례 지도사도 지원키로 했다. 직원 4~5명이 장례식장에 배치돼 장례 절차에 필요한 업무를 지원해주고 있다.

    그룹 측은 사고의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지선 회장은 사고 발생 당일 현장을 방문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며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고 사죄하며 적극적인 후속 대처를 약속한 바 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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