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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바이오 4공장 준공식 참석...'제2 캠퍼스'에 7.5조원 투자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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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0-11 22:05:55

    ▲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이재용 부회장©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1일(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소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캠퍼스를 찾아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시설인 바이오로직스 제4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 부회장이 이날 찾은 제4 공장은 생산 능력이 24만 리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으로,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삼성은 제 4공장 건설에 약 2조원을 투자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송도 바이오 캠퍼스를 찾은 것은 지난 2015년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기공식 이후 7년만이다.

    제4 공장이 가동됨에 따라 삼성은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 총 42만 리터를 확보해, 바이오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 분야 글로벌 1위를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격적인 투자로 출범 10년 만에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세계 1위를 달성했으며, 현재 글로벌 20대 제약회사 중 12곳을 고객사로 유치해 바이오의약품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부분 가동을 시작한 제4공장이 정상 가동되는 2023년에는 생산 능력을 총 60만 리터까지 확대하게 됨으로써, 글로벌 바이오 CDMO 시장에서의 '초격차' 우위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용 부회장은 가동을 시작한 제4공장을 직접 점검한 후,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영진을 각각 만나 CDMO 및 바이오시밀러 사업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삼성은 바이오를 반도체에 버금가는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 등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은 CDMO 분야에서는 이번에 준공한 제4공장에 이어 앞으로 제5 공장, 제6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생산 기술 및 역량을 고도화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생산 허브' 역할을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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