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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11월 8일 상장 폐지된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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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0-30 09:01:51

    ▲ 트위터 로고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연합뉴스

    테슬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27일 트위터 인수를 완료했다. 그는 트위터에 대해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 폐지를 요청했으며, 10월 28일부터 주식 거래가 중단되고, 11월 8일 상장 폐지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엑스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4월 트위터 주식 인수를 표명하고 4월 25일 약 440억 달러 규모의 인수 소식을 전했다. 언론의 자유 확보와 인증의 강화, 스팸 철퇴, 알고리즘의 오픈 소스화 등을 표명했지만 7월 인수 제안을 철회했다. 9월 트위터 임시 주주 총회에서 그의 인수 제안이 통과됐으며 10월 다시 인수 제안에 돌입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이유로 “언론의 자유 확보와 함께 인류에 도움이 되고 싶다. 트위터의 브래드 가치를 강화하고 기업의 성장을 돕는, 가장 존경받는 광고 플랫폼으로 발돋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를 위해서 게시물 내용을 감시하는 협의회를 설치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트럼프의 측근 등의 계정 부활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트럼프는 28일 자신이 주도하는 자체 SNS 투루스소셜을 통해서 “트위터가 미친 사람의 손에 넘어간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고 기고했다. 다만 FOX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위터가 일론의 소유가 된 것은 좋지만, 나는 투루스소셜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28일 미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가 트위터에서의 광고를 일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게시물 감시에 대한 일론 머스크의 자세를 지켜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되는 가운데, 업계 전반에 동일한 조치가 확산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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