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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 참사 당일 퀴논거리 귀가 논란과 상황판단회의 불참 관련 해명


  • 이 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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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1-11 10:35:40

    박희영 용산구청장측이 10.29 참사 당시 퀴논거리 귀가와 상황판단회의 참석 부분에 대한 해명 자료를 내놨다.


    당초 박 구청장은 이태원 참사 당일 귀갓길에 퀴논길 주변을 현장 점검했다고 밝혔으나 실제 동선이 다르다는 지적이 나온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박 구청장은 10월29일 토요일 의령군수와의 면담 후 20시20분 경 서울에 도착해 엔틱가구 외빈주차장에서 하차한 후 도보로 귀가했다고 정정했다.

    평소 귀가 동선이 퀴논길이었기 때문에 당시에도 당연히 같은 길로 귀가한 것으로 기억한 것인데, 지난 6일, 당시 동행했던 직원과 그날 상황을 이야기하던 중 실제 하차지점을 기억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 구청장은 결과적으로 최초의 해명을 번복하게 된 것은 불찰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당초 거짓말을 할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박희영 구청장은 참사 당일 현장에서 구조 활동과 사상자 이송을 도왔고 참사 충격과 트라우마로 경황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희영 구청장은 상황판단회의 참석 부분에 대해서도 해명을 내놓았다.

    참사직후 서울소방재난본부가 여러차례 실시한 상황판단회의에 박 구청장이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도 되었으나, 10월 29일 오후 11시 44분부터 이튿날 오전 6시 35분까지 진행된 상황판단회의의 참석 대상은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아닌 보건소장이었다고 해명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당시 진행되었던 상황판단회의에 대해 참석요청을 받거나 회의가 끝난 이후에도 회의 결과에 대해 보고 받은바 없다고 해명했다.

    1차, 2차 회의는 용산구청 보건소장이 참석했고 3차 회의 이후로는 보건소장이 상황실 업무 때문에 불참했다며 이때도 구청장 참석 요청은 없었고, 관련 사실도 보고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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