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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해서웨이, 애플 반도체 제조사 TSMC 주식 5.4조원 사들여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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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1-16 09:36:43

    ▲대만 TSMC ©연합뉴스

    억만장자 워런 버핏이 경영 중인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 반도체 제조사 TSMC의 지분 41억 달러(약 5조4천억원)을 매수한 것이 공시에 의해 공개됐다고 9To5Mac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TSMC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도 이후 TSMC(대만주식시장)의 주가는 화요일 7.9% 상승 마감했다.

    이번 투자가 버핏의 직접적인 결정에 의해서 이뤄졌는지 공개되지는 않았다. 다만 평소 버핏은 안전한 사업과 업체에 대한 투자를 선호해 온 만큼 IT 분야에 대한 투자가 이례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대만 독립이 상당한 위협을 받고 있으며, 애플이 제조 기반을 중국 외 지역으로 옮기려는 상황에서 이뤄져 리스크도 존재한다. 최근 삼성은 애플 사업을 되찾기 위해 노력 중으로 실현된다면 TSMC의 이익이 감소될 수도 있다.

    블룸버그는 최근 삼성이 2024년까지 3nm, 2025년에는 2nm, 2027년까지 1.4nm의 차세대 칩 제조 공정을 목표로 신속히 미세화 공정 로드맵을 실현시킬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아이폰 6S까지 A 시리즈 칩 제조를 TSMC와 삼성으로 양분시켰다. 하지만 아이폰 7에 사용되는 A10 퓨전 칩부터 TSMC가 수주를 독점해 왔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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