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1-18 16:37:25
고성능 공유기는 유무선 속도가 빠르고, USB 포트를 지원하며 해당 포트로 간이 NAS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반면 입문형 공유기는 고성능 공유기보다는 다소 좁은 무선 범위를 지원하며, USB 포트 및 부가 기능 등은 대부분 지원하지 않는다. 다만 최고의 무기가 있다. 저렴한 가격이다.
그런 입문형 공유기 중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었던 제품이 이에프엠네트웍스의 아이피타임(ipTIME) N604E plus다. 리얼텍사의 CPU와 32MB DRAM으로 안정성을 확보했던 제품이다. 가격도 1만 원 후반대로 저렴한 편이었다. 그런 N604E의 후속 제품이 등장했다. 아이피타임 N604SE 유무선공유기(ipTIME N604SE, 아이피타임 N604SE, 이하 N604SE)다.
■ 300Mbps 속도의 802.11n 와이파이 공유기
아이피타임 N604SE는 802.11n 유무선공유기다. 속도는 2.4GHz 2Tx-2Rx 300Mbps를 지원한다. 802.11ac, 802.11ax 모델이 아니기에 5GHz는 지원되지 않는다.
주요 특징은 프로세서가 변경됐다는 점이다. 전작 N604E는 리얼텍사의 RTL8196E를 탑재했다. MIPS 400MHz 프로세서다. 이번 N604SE는 그런 리얼텍 프로세서를 미디어텍사의 MT7628(MT7628AN)으로 교체했다.
미디어텍 MT7628는 속도가 MIPS 580MHz다. 특히 KT나 SK 브로드밴드 등에서 안정성이 검증된 SoC이기도 하다. 즉 오랜 시간 동안 고장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외 성능은 어떨까? DRAM은 32MB, 플래시는 4MB다. WAN은 1기가며 기가비트 유선랜 포트 4개를 지원한다. 참고로 DRAM 용량을 보면 소규모 인원이 사용하는 것에 최적화됐다는 점을 알 수 있다.
■ 300Mbps 무선 속도를 지원한다
아이피타임 N604SE의 WAN 포트는 100Mbps다. 무선으로는 300Mbps 속도를 지원한다. 해당 속도는 최대 링크 속도이며 사용 환경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렇지만 빠른 속도로 무선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참고로 무선으로는 WAN 포트의 속도인 100Mbps 광랜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다.
안테나는 2개며 2Tx-2Rx 802.11n에 최적화됐다. 기존 802.11g보다는 나은 환경을 제공한다.
후면 포트부는 DC in, WAN 포트 1개, 랜포트 4개, WPS 버튼을 갖췄다. 랜포트는 10/100Mbps 4개, WAN 포트는 10/100Mbps 1개를 갖췄다.
또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게 저전압, 저발열로 설계됐다. 공유기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은 거대한 하단 통풍구가 해결해 준다.
■ 스마트폰으로도 간단한 설치
아이피타임 N604SE는 PC, 모바일로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설치할 경우 모바일 앱인 아이피타임 설치도우미를 사용해 주면 된다. 앱 설치 후 설명만 잘 따라하면 공장초기화된 N604SE가 금방 사용할 수 있게 바뀐다.
설치 후 스마트폰에서 시스템 설정으로 들어가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으로도 조작이 쉬운 편이다. UI가 iUX 2.0으로 최적화돼 모바일 브라우저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메뉴도 큼직해 누르기 쉽다.
이어 갤럭시 폴드3와 연결 후 속도를 확인해 봤다. 무선 연결 시 속도는 적당하다.
PC와 연결한 뒤 유선 속도도 확인해 봤는데, 100Mbps 인터넷 속도가 맞춰 나온다.
PC에서 관리자 페이지로 접속하면 다양한 서비스 설정을 확인할 수 있다.
■ 안정성이 강화된 보급형 공유기를 원한다면
아이피타임의 새로운 유무선공유기 N604SE는 리얼텍사의 SoC가 MTK의 최신 SoC로 변경된 제품으로 호환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기본에 충실한 제품으로 넓고 빠른 무선 와이파이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현재 오픈마켓 기준으로 1만 원대 중반이면 아이피타임 N604SE를 구매할 수 있다. 초보자라도 스마트폰만으로도 간단히 설치할 수 있다. 부담 없이 쓰기 좋은 입문형 공유기를 찾는다면 호환성과 안정성을 높인 아이피타임 N604SE를 추천한다. 이에프엠네트웍스가 1년의 무상보증서비스를 지원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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