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1-26 13:05:27
올해 추석 연휴 부산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모녀 피살 사건과 관련해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던 이웃 주민이 경찰의 2개월간의 수사 끝에 구속됐다.
부산진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 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법원은 전날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 우려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지난 9월12일 모녀가 피살된 지 6일만인 같은 달 18일부터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혐의 입증에 시간이 걸려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극단적 선택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면서도 "이후 수사에서 모녀가 질식사하고 몸에서 수면 유도 성분이 검출된 점 등을 근거로 타살 쪽에 무게를 실어 왔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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