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향후 소프트웨어 OTA 업데이트를 통해서 자사 전기차에 애플 뮤직(Apple Music)과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도입할 것이라고 BGR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GR이 단독으로 확보한 정보에 따르면 테슬라는 수개월 전부터 자사 전기차에 돌비 애트모스를 대응시키기 위해서 주요 레코드사와 협력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테슬라의 애플 뮤직 대응과 관련해서는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자동차 박물관에 전시된 테슬라 차량 디스플레이에 애플 뮤직 앱 탑재가 확인되어 트위터에 이미지가 공개됐다.

테슬라는 연내 진행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애플 뮤직과 돌비 애트모스, 애플의 공간 오디오(Spatial Audio)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기차 전문 뉴스 사이트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최근 오디오 기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에는 뱅앤올룹슨 출신 오디오 엔지니어가 여러 명 근무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조본과 에코스피커 개발원인 아마존랩126에서도 엔지니어를 스카웃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테슬라는 2년 전부터 스포티파이와 제휴 중이며, 지난해에는 티달도 지원 중이다.

한편, 루시드 모터스 역시 자동차 업체 최초로 지난해 루시드 에어에 돌비 애트모스 지원을 시작했다. 또한 볼보는 SUV EX90, 메르세데스-벤츠는 마이바흐 S-Class, S-Class, EQE, EQE SUV, EQS, EQS SUV에서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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