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식

전남도, 화순 솔매음·효산리 민간정원으로 지정


  • 방계홍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2-12-06 16:39:36

    ▲ 민간정원 화순 솔매음 © 전남도

    전라남도는 최근 보유수종의 가치가 높고 풍부한 녹지면적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화순 솔매음정원과 효산리정원을 전남 제19호, 제20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6일 밝혔다.

    두 정원 모두 전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에서 수상해 이미 그 아름다움을 인정받았다. 특히 효산리정원은 산림청의 ‘2021 대한민국 아름다운 정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화순 이양면에 자리잡은 솔매음정원은 정원주가 소나무(솔)와 매화나무(매)를 좋아해 정원의 주인 나무로 가꿨고, 매화꽃이 필 때 새와 벌이 찾아와 내는 소리가 마치 음악(음)같아 그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정원 면적 2만 6천320㎡ 규모로 수려한 향나무가 맞이하는 웰컴정원, 멸종위기 식물원, 자생화원 등 주제 정원과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정원주가 31년 동안 모아온 국내 희귀․특산종을 포함한 약 1천여 종의 수목과 초화류는 여느 정원에서 쉽게 보기 힘든 보물과 같은 자원으로 평가됐다.

    화순 도곡면에 위치한 효산리정원은 풍경식 정원으로 벤치에 앉아 자연스럽게 정원의 풍경을 조망하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국의 시골풍 정원을 꿈꾸며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을 추구했다.

    7천㎡ 규모에 목수국, 그라스 등 주제 정원과 카페,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남도는 민간정원 20개를 등록했다. 이 가운데 구례 쌍산재와 천 개의 향나무 숲은 연간 10만 명 이상이 찾는 전국적인 명소다. 전남도는 등록된 민간정원의 관람객 편의를 제공하고 특성화를 위해 정원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377441?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