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어디서나 고사양 게임을, 14인치 하이엔드 게이밍 노트북 ‘델 에일리언웨어 x14 R1’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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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1-26 11:41:58

    델 테크놀로지스의 에일리언웨어는 프리미엄을 넘어선 하이엔드 게이밍 PC 브랜드다. 외계인이 만들었을까 싶을 정도로 뛰어난 성능뿐 아니라 전체적인 완성도가 뛰어나다. 확고한 경쟁자가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 에일리언웨어가 14인치 노트북 시장에 뛰어들었다.

    ▲ 에일리언웨어 x14 R1 박스 패키지

    이번 리뷰를 통해 살펴볼 ‘에일리언웨어 x14 R1’은 에일리언웨어 제품 중 가장 작은 노트북이다. 하이엔드 게이밍 성능과 함께 14인치 게이밍 노트북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로 델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여기에 에일리언웨어만의 과감한 디자인까지 채택했다. 가볍게 휴대해 어디서나 극강의 게이밍 퍼모먼스를 추구하는 게이머에게 어울린다. ‘에일리언웨어 x14 R1’을 리뷰를 통해 만나보자.

    ■ 가장 얇은 14인치 게이밍 노트북

    델 에일리언웨어 x14 R1은 디자인부터 남다르다. 어느 게이밍 노트북에서도 볼 수 없는 멋진 외관을 갖췄다. 에일리언웨어만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구현했다. 간결하면서 직선을 살린 디자인으로 꼼꼼히 볼 수록 멋지다.

    컬러는 게이밍 노트북에서는 찾기 힘든 밝은 색상 채택했다. 화사한 루나 라이트 컬러는 딱 보기에도 고급스럽다. 이는 만졌을 때도 고급스럽다. 일반적인 매트한 플라스틱 느낌이 아닌 클리어 코팅을 적용해 매끄러우면서 시원한 느낌이다. 바깥쪽으로는 루나 라이트 컬러가 적용되었지만 노트북을 열면 모두 블랙으로 꾸며져 반전의 매력이 있다.

    프리미엄 제원을 갖추면서 두께는 14.5mm에 불과하다. 에일리언웨어 중 가장 얇은 것은 물론 델 테크놀로지스는 14인치 게이밍 노트북으로는 가장 얇은 제품이라 밝혔다. 무게도 가볍다. 약 1.79kg 정도로 늘 휴대하고 다닐 수 있는 가벼움을 자랑한다. 카페 등 어디서나 들고 다닐 수 있는 크기에 고사양 게임까지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가벼운 휴대성에 내구성까지 갖췄다. CNC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합금 소재로 폼팩터를 구성해 잦은 이동도 문제 없다.

    키보드에도 게이밍 기술이 담겼다. 키 이동거리는 1.2mm에 불과하며 무한동시입력 기능을 갖췄다. 키보드에는 RGB LED 백라이트 기능을 갖춰 하나의 컬러가 아닌 다양한 컬러를 구현한다. 커맨드 센터 소프트웨어를 통해 LED 설정도 가능하다. 또한 키보드 주변 역시 일반적인 플라스틱이 아니라 매트한 고무 느낌으로 미끄러짐을 방지한다. 단순히 보이는 것에만 집중한 것이 아니라 게이머의 세밀한 컨트롤까지 고려했다.

    ■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로 눈이 즐겁다

    화면 크기는 14인치다. 베젤이 굉장히 슬림하기 때문에 노트북의 크기를 더욱 작게 만었다. 13인치보다는 조금 더 큰 화면으로 게임 및 작업 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꾸밀 수 있다. 해상도는 FHD(1920x1080)로 게임이나 영화 감상 등 엔터테인먼트에도 잘 어울리며, 무엇보다 144Hz 주사율을 지원해 FHD의 선명함과 고주사율의 부드러운 화면을 볼 수 있다.

    ▲ 오버워치2를 FHD 해상도에 144Hz로 즐기니 눈이 즐겁다

    FPS 게임을 플레이하면 눈이 즐거울 정도다. 컬러는 100% DCI-P3 색역 지원해 생생한 화질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높은 색상 정확도로 콘텐츠 제작을 돕는다.

    또한 엔비디아 지싱크(G-Sync)와 재부팅 없이 논옵티머스 모드 전환이 가능한 어드밴스드 옵티머스(Advanced Optimus System)를 모두 지원한다. 덕분에 배터리 지속 시간을 늘린다.

    장시간 사용에도 눈이 피로하지 않도록 블루라이트 저감 필터를 적용하는 ‘컴포트뷰 플러스 (ComfortView Plus)’를 지원한다. 특별한 점은 화면의 색상을 유지한채 청색광을 줄여준다.

    ▲ 넷플릭스 콘텐츠를 재생했다

    이 밖에도 사양 구분 없이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해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등 영상 감상을 위한 노트북으로도 제 몫을 톡톡히 한다.

    모든 입출력 단자는 뒷면에 배치되었다. 측면에는 단자가 없기 때문에 전면에서 봤을 때 상당히 깔끔한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다. 단자는 헤드셋, HDMI, USB-A 1개, 썬더볼트 4 (USB-C) 2개, 디스플레이 및 전원용 USB-C 1개,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갖췄다. 게이밍은 물론 오피스 및 편집 업무가 가능한 단자 구성을 갖췄다.

    전원 입력은 USB-C 단자를 통해 이뤄진다. 전용 어댑터를 두고 왔더라도 4W 이상의 USB-C 전원 입력만 있으면 노트북 충전이 가능하다. 게이밍 노트북인 만큼 네트워크 속도에도 민감하다. 그렇기에 기본 구성품으로는 USB-C to LAN 어댑터가 포함된다.

    ■ 슬림한 두께에 놀라운 게이밍 성능

    델 에일리언웨어 x14 R1은 최대 인텔 코어 12세대 i7 12700H CPU와 최대 RTX 3060 GPU를 지원한다. 리뷰에 사용한 제품은 RTX 3050 GPU를 채택했다. 최대 32GB의 LPDDR5 메모리와 2TB 스토리지를 선택할 수 있어 게이밍 노트북으로는 부족함 없는 고성능을 구현한다. 여기에 최신 와이파이6E 윈도우 11 운영체제를 기본 지원해 즉시 게임을 내려받아 즐길 수 있다.

    ▲ PC마크 10 벤치마크 결과로는 하이엔드 게이밍PC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보였다

    ▲ 3D마크 점수에서도 게이밍 노트북으로 부족함 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  레드 데드 리뎀션2 벤치마크 테스트. 고사양 게임까지 가뿐하게 즐길 수 있다

    ▲ 어디서나 고급 사양으로 오버워치2를 즐기자

    ■ 발열을 잡는 델의 첨단 쿨링 솔루션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이라면 이를 관리하는 쿨링 솔루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노트북의 발열이 게이밍 노트북 성능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쿨링 성능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실제 사용해본 델 에일리언웨어 x14 R1은 쿨링 솔루션 역시 상당한 수준이다.

    에일리언웨어 고유의 쿨링 기술인 ‘엘리먼트 31(Element 31)’과 베이퍼 체임버 (vapor chamber) 기술이 최적화된 방열 효과를 지원한다. 열 방출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에일리언웨어 크라이오-테크(Cryo-Tech) 냉각 기술’과 스마트 팬(Smart Fan) 제어 기술로 열을 빠르게 배출한다. 덕분에 실제 게임에서도 균일한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의 경우 열에 의해 키보드가 뜨거워 지는 경우도 흔한데 델 에일리언웨어 x14 R1은 키보드에서 미온이 느껴지는 정도다. 덕분에 고사양 게임을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 전용 소프트웨어

    에일리언웨어 전용 소프트웨어인 ‘에일리언웨어 커맨드 센터(Alienware Command Center)’를 통해 전원 설정, 영화나 게임에 반응하는 RGB 효과 적용 등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할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최고 속도, 고성능, 균형, 배터리 절약, 저소음 등 전원 관리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매크로 설정 등이 가능하다. 커맨드 센터는 쉬운 인터페이스로 누구나 간단히 최적화 설정이 가능하다.

    ■ 게이머라면 누구나 갖고 싶을 게이밍 랩탑

    델 에일리언웨어 x14 R1를 사용해보니 왜 에일리언웨어가 게이밍 노트북 정상에 있는지 간단히 확인이 가능하다. 디자인부터 최고 수준의 디자인을 구현했다. 보기에만 멋진 것이 아니라 탄탄한 내구성과 미끄러짐 방지 기술 등 게이머가 반할 만한 외모를 갖췄다.

    ▲ 델 에일리언웨어 x14 R1 콘셉트 이미지©델 테크놀로지스

    최신 게임을 즐기기 위한 인텔 12세대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60 조합과 함께 에일리언웨어 중 가장 얇은 두께로 궁극의 이동성까지 갖췄다. 여기에 에일리언웨어만의 냉각 솔루션으로 전체적인 완성도가 남다르다. 델 에일리언웨어 x14 R1의 가격은 300만 원대 중반이다. 다른 게이밍 노트북과 비교해서 가격대가 높은 편이지만 대신 어느 노트북에서도 찾기 힘든 완성도를 경험할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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