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2-01 20:21:11
한양대학교는 본교 ERICA 나노광전자학과 김영현 교수 연구팀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및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공동 연구팀으로 참여해 고해상도·초저전력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기존의 복잡한 보상회로를 대체하여 디스플레이의 불균일한 밝기 변화를 보상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인 ‘강유전체 산화물 박막 트랜지스터를 이용한 마이크로LED의 밝기 보상기술’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한양대 김영현 교수 연구팀은 강유전체 중 KIST 한재훈 박사 연구팀이 연구하고 있는 강유전체(HfZrO2)를 이용하여 산화물 반도체 기반 강유전체 박막트랜지스터를 제작하였고, KAIST 김상현 교수팀에서 개발된 마이크로LED의 밝기를 프로그래밍(제어 및 기억)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김영현 교수 연구팀은 전기적으로 연결된 강유전체 박막트랜지스터와 마이크로LED로 구성된 픽셀 회로에 4개의 다단계 전기적 자극으로 마이크로LED의 밝기가 4단계로 100초 이상 유지되는 것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지도를 맡은 김영현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국내 대학과 연구소의 협동을 통해 외국에서도 보고된 적 없는 연구 성과를 도출했다”며 “산업체들과도 협업을 하여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양대 ERICA 나노광전자학과 진태원 연구원(석사과정)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영국 왕립화학회 (The Royal Society of Chemistry)의 나노스 케일 분야 SCI 학술지 ‘Nanoscale Advances’(IF=5.598) 1월호에 게재됐으며, 내부 전면 커버 논문으로 선정됐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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