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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정예환 교수팀, VR속 온도 구현하는 피부 부착형 인터페이스 개발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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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2-03 16:51:28

    ▲2023.02.03-한양대 정예환 교수팀, VR속 온도 구현하는 피부 부착형 인터페이스 개발 [사진 설명]=한양대학교 융합전자공학부 정예환 교수와 인축성 피부 부착형 냉·열감 인터페이스 모식도. ©한양대학교

    한양대학교 융합전자공학부 정예환 교수팀이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의 존 로저스 교수 연구팀의 박민수 박사·유재영 박사와 함께 가상현실에서 단순 진동에 의한 감각 경험과 사물의 온도를 재현하는 ‘피부 부착형 냉·열감 구현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손뿐만 아니라 피부의 넓은 영역에 적용할 수 있어 기존 VR 및 메타버스 체험보다 향상된 감각체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예환 교수팀이 개발한 인터페이스 핵심은 미세 크기의 냉 패치와 줄 히터(Joule heater, 정확하고 빠르게 온도를 제어하는 전기적 장치)를 이용한 신축성 피부 부착형 냉·열감 구현 인터페이스인 t-eVR(Thermally Controlled Epidermal VR)을 개발한 것이다.

    정 교수팀이 개발한 t-eVR 디바이스는 전송된 온도 정보를 클라우드 서버에 연결하여 20km 떨어져 있는 위치에서도 자극 패턴을 전송하거나, 모바일 IR 카메라를 통해 어떠한 물체의 온도 분포를 픽셀 단위로 감지하여 냉·열감 패턴을 디바이스에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등 다양한 응용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IF=12.779)’ 1월 30일자에 게재됐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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