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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공공주택 13만여 호 자산내역 공개...투명경영 실천


  • 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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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2-15 16:19:54

    ©SH공사

    [베타뉴스=권이민수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보유 중인 공공주택 총 13만 1,160호의 자산내역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개는 ‘천만 서울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투명경영, 열린행정을 실천하기 위함이라는 게 SH공사의 설명이다.

    SH공사는 누리집을 통해 공사 소유 공공주택 13만 1,160호의 자치구별ㆍ연도별 취득가액과 장부가액, 공시가격 등 자산내역을 상세하게 공개했다.

    SH공사는 2022년 3월 대한민국 공기업 중 최초로 주택, 건물, 토지 등 보유 자산을 전면 공개하겠다고 선언하였으며, 1차 장기전세주택 2만 8,000여 호, 2차 아파트 10만 2,000여 호, 3차 매입임대주택 2만 2,000여 호의 자산내역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4차 공개에서는 공사 보유 주택 및 건물 등 총 13만 1,160호를 2022년 6월 재산세 기준으로 현행화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SH공사 자산은 ▲아파트형 임대주택 ▲다가구/다세대 ▲도시형생활주택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이다.

    공개 내역에 따르면 SH공사가 보유한 주택 및 건물 등 총 13만 1,160호의 취득가액은 약 21조9,625억 원이며, 장부가액은 약 18조 4,798억 원, 공시가격은 약 46조 원이다.

    자세한 내역 및 세부현황 자료는 SH공사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한 자산내역의 취득가액 및 장부가액은 2021년도 12월말 기준 회계결산 금액이며, 공시가격은 2022년도 6월 1일 기준 금액이다. 추정시세의 경우 아파트형 임대주택 및 장기전세주택은 KB시세이며, 매입임대주택은 2022년 국토교통부 발표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 71.5% 기준으로 역산해 산정했다.

    SH공사는 올해 안으로 토지자산공개(6월), 주택 및 건물 자산 현행화 공개(12월)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우리 공사의 주인이자 주주인 ‘천만 서울시민’이 언제든 SH공사의 자산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공사 경영의 투명성,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공공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권이민수 기자 (mins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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