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2-22 16:11:45
삼성전자가 게이밍 노트북을 출시하면서 함께 선보인 ‘오디세이(Odyssey)’는 삼성의 고성능 게이밍 기어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삼성의 뛰어난 모니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디세이 모니터’를 게이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기본기가 뛰어난 화질과 게이밍 노하우가 더해지면서 퀄리티가 점차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만의 막강한 AS 서비스가 더해지면서 믿고 쓸 수 있는 게이밍 모니터로 손꼽히는 브랜드가 되었다.
삼성전자는 LG전자와 함께 국내 모니터 시장을 대표하는 대기업 브랜드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보급형부터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및 스마트 모니터까지 다수의 모델을 출시한 상태다. 보급형 모델은 24인치 / 27인치 FHD 모델을 출시하여 가성비가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으며, 중급형 모델은 다양한 스펙의 27인치 / 32인치 사이즈로 QHD / 4K UHD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델을 출시하여 폭넓은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한 모니터의 기능을 넘어서는 스마트 모니터 M5 / M7 / M8 모델 등을 출시하여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스마트 모니터 라인업도 27인치 / 32인치 / 43인치 대형 모델까지 준비하여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리뷰를 통해 살펴볼 제품은 오디세이 G5 S27AG550모델이다. 최근 게이머들이 가장 선호하는 27인치 사이즈에 165Hz 고주사율을 갖췄다. 커브드 디자인으로 몰입감을 높이면서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대로 중급형 게이밍 모니터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 오디세이 G5 S27AG550 모델은 이전 인기 게이밍 모니터인 '오디세이 G5 C27G54T' 모델의 후속 제품이다. 27인치(68.4cm) 화면 크기에 QHD 커브드 모니터를 유지하면서 주사율과 밝기를 업그레이드했다. 주사율은 144Hz에서 165Hz로 높였고 밝기는 250cd에서 최대 300cd로 끌어올렸다. 응답 속도는 1ms로 동일하며 디스플레이포트는 1.2에서 1.4로 업그레이드 됐다. 게이밍 모니터로 더욱 뛰어난 퍼포먼스를 요구하는 게이머들의 입맛에 맞춰 제원을 높인 것.
삼성 ‘오디세이 G5 S27AG550’은 국내 공식 파트너사인 ㈜큐소닉을 통해 국내 유통된다. 자 이제 리뷰를 통해 본 제품의 특별한 매력 포인트를 확인해보자.
■ 심플하면서도 터프한 디자인
삼성 오디세이 G5 S27AG550은 게이밍 모니터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블랙 컬러를 사용해 단단해 보이면서도 터프한 멋을 주었다. 뒷면에는 독특한 패턴을 넣어 개성을 표현했다. 측면에는 오디세이의 로고도 빠뜨리지 않았다.
이번 오디세이 G5 S27AG550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27인치 모니터다. 최근에는 FHD를 넘어선 QHD, 4K UHD 등 고해상도를 선호하면서 27인치 이상의 모니터의 인기가 높다. 실제 책상 위에 두면 크기가 상당히 크다. 책상에 앉았을 때는 눈에 꽉 차는 느낌으로 확실히 시원시원하다. 여기에 게이밍 모니터에 어울리는 3면 슬림 베젤을 갖췄다.
오디세이 G5 S27AG550은 커브드 모니터로 1000R 곡률을 지녔다. 커브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이질감이 들지 않는 적당한 곡률을 갖췄다. 이번 모니터를 사용하기 전에 굳이 커브드 모니터가 필요할까 생각했지만 실제로 봤을 때는 몰입감이 엄청나다.
대형 화면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탐색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냥 책상 위에 올려만 두어도 대형 커브드 모니터의 존재감이 상당하다.
모니터 스탠드는 드라이버 하나로 간단히 조립이 가능하며 반대로 분리도 쉽다. 일반적으로는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쓰지만 표준 베사 월마운트가 적용되어 벽에 걸어서 쓸 수 있다.
모니터 스탠드 뒷면에는 케이블 클립이 있어 케이블을 깔끔하게 잡아준다. 또한 틸트 기능을 지원하기에 앞뒤로 모니터 앵글을 조절할 수 있다.
■ 고주사율을 위한 DP 단자 지원
모든 입력 단자는 뒷면 중앙에 있다. 전원 입력과 HDMI 2.0 단자와 DP 1.4, 헤드폰 단자가 있다.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지 않기에 헤드폰 단자를 통해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다.
패키지 구성품으로는 모니터 스탠드와 DP 케이블, 전원 어댑터, 사용자 설명서가 있다. HDMI가 아닌 DP 케이블이 들어있는 이유는 최대 144Hz 주사율의 HDMI 2.0 대신 165Hz 주사율을 모두 쓸 수 있는 DP 단자를 활용하라는 뜻이다. 덕분에 DP 케이블을 구입하지 않아도 좋다.
■ 게이머를 사로잡을 고화질
해상도는 27인치 모니터에 이상적인 QHD 해상도(2560x1440)를 지녔다. FHD 해상도 대비 1.7배나 더 넓게 작업 영역을 쓸 수 있다. 덕분에 게임뿐 아니라 업무용 모니터로도 어울린다. 이미지나 영상 편집뿐 아니라 멀티 태스킹 작업에도 수월하다. 화면비도 일반적으로 쓰이는 16:9 화면비로 업무용 모니터로도 제격이다.
여기에 144Hz를 넘어선 165Hz 고주사율로 더욱 부드러운 게이밍 화면을 볼 수 있다. 특히 찰나의 순간에 승패가 결정되는 배틀 그라운드, 서든 어택, 오버워치2 등의 FPS 게임에서 더욱 유용하게 쓰인다. 또한 FPS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준점 표시 기능을 지원한다.
VA패널을 통한 1ms 응답속도로 게이밍 모니터로는 차고 넘치는 빠른 응답속도를 지녔다. 0.001초의 반응 속도로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에서도 잔상 없이 고른 화질을 볼 수 있으며, 특히 FPS 게임이나 레이싱 게임에서 더욱 몰입감 높은 화질을 구현한다.
밝기는 최대 300cd로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이전 C27G54T 모델의 250cd 밝기보다 더욱 화사한 밝기로 게임을 즐기기에 좋다.
또한 HDR10을 지원해 더욱 다이내믹한 화질을 만들어낸다. 178도 광시야각을 지원해 측면에서 봐도 화질의 왜곡이 없이 선명한 화질을 볼 수 있다. 명암비와 컬러 색감도 우수해 넷플릭스와 같은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이들도 만족감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빛반사를 줄이는 안티 글레어 코팅으로 조명이 있는 곳에서도 눈의 피로를 줄이고 화면에 집중하기 좋다. 계단 현상이나 화면 끊김 현상을 줄이는 AMD 프리싱크(FreeSync) 프리미엄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게이밍 화질을 더욱 높였다. 이 밖에도 블랙 이퀄라이저 조정이 가능해 게임의 어두운 부분을 밝게 살릴 수 있다.
업무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눈 보호 모드도 갖췄다. 모드를 활성화하면 블루라이트(청색광)을 줄여 눈의 피로도를 줄이며, 플리커 프리 기술을 함께 지원한다. 덕분에 장시간 모니터 사용에도 눈을 편안하게 보호할 수 있다.
게이밍 모니터 콘셉트에 맞게 UI 디자인도 남다르다. 모니터 하단 중앙에는 OSD 버튼이 있다. OSD 버튼은 4방향으로 다양한 메뉴를 상당히 쉽게 선택하고 설정할 수 있다. UI는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갖추면서도 상당히 간단하게 구성되었다. 여기서 화면 주사율 등을 변경해서 쓸 수도 있다.
■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즐기기 좋은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삼성 오디세이 G5 S27AG550은 게이밍 모니터로 인기가 좋은 27인치 화면을 커브드 모니터로 만날 수 있다. 대화면과 커브드 모니터, QHD 해상도의 조합은 보기만 해도 눈이 즐겁다. 게이밍에 어울리는 165Hz 주사율과 300cd 밝기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화질을 볼 수 있다.
삼성의 게이밍 모니터지만 현재 오픈마켓 기준 30만 원대 중반의 가격으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다. 다양한 온라인 마켓 특가 등을 활용하면 30만원 초반대의 가격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므로 27인치 게이밍 모니터에 관심이 있다면 이러한 특가 기회를 잘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여기에 삼성의 믿고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받는다. 삼성전자 고객센터를 통해 제품 관련 문의 및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삼성 사이버 CS프라자를 통해 원격 상담서비스, 자가 고장진단, 온라인 챗봇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새해를 맞이해 게이밍 몰입감이 뛰어나면서도 가격 부담을 낮춘 게이밍 모니터를 찾는 이들에게 어울린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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