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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부는 다르네, 프리미엄 휴대용 유모차 ‘버터플라이’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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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3-26 10:19:03

    매년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고급 육아용품 시장은 오히려 성장세다. 가구당 출생아 수가 줄면서 아이에게 사용할 수 있는 비용이 늘어났다. 지난해 기준 신세계백화점의 아동 장르는 전년 동기 대비 27%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프리미엄 육아용품으로는 유모차를 빼놓을 수 없다. 국내에 다양한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가 있지만 최근 빠르게 인지도를 높인 브랜드는 네덜란드 ‘부가부(Bugaboo)’다. 부가부는 20년 넘게 유모차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해온 브랜드로 주행감과 승차감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췄다. 이러한 부가부는 맘카페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로 등극했다.

    ▲ 부가부 휴대용 스트롤러 버터플라이©부가부

    최근 부가부의 뜨거운 신제품으로 휴대용 유모차 ‘버터플라이(butterfly)’가 꼽힌다. 1초 폴딩 시스템으로 1초 만에 접고 펴는 것이 가능하다는 콘셉트를 내세웠다. 버터플라이는 80만 원대라는 가격대에도 지난해 백화점 오픈런을 일으킬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현재 기준으로도 부가부 공식 카페를 통해 버터플라이의 입고 날짜가 공지될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과연 입소문 만큼의 성능을 지녔을지 ‘버터플라이’를 직접 사용해봤다.

    ■ 안전을 추구한 심플 디자인

    ▲ 조립이 되어있어 박스에서 꺼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프리미엄 유모차는 사용자가 직접 조립해야 한다. 그렇지만 버터플라이는 조립할 필요가 없다. 시트만 장착하면 된다. 덕분에 바로 유모차를 사용하기에 좋다.

    버터플라이는 휴대에 최적화된 유모차지만 시트 크기는 넉넉하다. 등받이의 높이는 넉넉한 63cm로 아이의 키가 계속 크더라도 오랜 기간 사용이 가능하다. 시트 각도 조절 역시 최대 145도까지 조절 가능하다. 각도가 단계별로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뒷면 스트랩을 늘려서 조절하기 때문에 원하는 정도로만 딱 맞출 수 있다. 다리를 올려놓을 수 있는 레그 레스트도 있다. 레그 레스트는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완전히 접어 놓을 수도 있다.

    ▲ 작은 자동차 트렁크에도 수납 가능하다

    ▲ 버터플라이는 대한항공 국내선 기내에 수납이 가능했다

    접었을 때의 무게는 7.3kg이며 크기도 콤팩트하기 때문에 좁은 자동차 트렁크에도 수납이 가능하다. 완전히 접으면 어깨에 멜 수 있는 스트랩을 꺼낼 수 있다. 스트랩을 어깨에 메면 양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무엇보다 버터플라이는 기내 반입이 가능한 크기로 비행기 기내 휴대가 가능하다.

    유모차 하단에는 물건을 수납하는 바구니가 있다. 보통 뒤에서 물건을 넣는데 앞뒤로 물건을 수납할 수 있어 더욱 편하다. 휴대용 유모차지만 수납공간은 넉넉하다. 최대 8kg 물건을 담을 수 있다.

    캐노피는 4단 확장형으로 햇빛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할 수 있다. 소재는 빳빳하지 않고 신축성 있다. 부드러우면서도 발수 기능이 있어 내구성도 높다. 중간에는 통풍을 위한 천막도 있어 햇빛을 가리면서도 시원하게 아이를 앉힐 수 있다.

    ▲ 범퍼바를 간단히 탈부착할 수 있다

    하네스(안전벨트)의 길이를 시트 안쪽에서만 조절할 수 있는 유모차도 있지만 버터는 바깥쪽에서 조절이 가능하다. 덕분에 아이를 앉힌 상태에서도 유연하게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버터플라이의 사용 연령은 6개월부터 최대 22kg 유아까지 탑승 가능하다.

    어떠한 유모차든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버터플라이의 디자인을 보면 유모차의 프레임이 아이를 보호하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이동 중에 부딪혔을 때 여간해서는 유모차의 프레임이 먼저 닿도록 꾸며져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손잡이에는 별도의 손목 스트랩이 있어 유모차를 더욱 안전하게 잡을 수 있다. 물론 유모차를 고정시킬 수 있는 브레이크도 장착했다.

    ■ 승차감이 남다르다

    부가부 버터플라이는 1초 폴딩이 가능하다고 내세웠다. 실제로도 손잡이를 잡은 상태에서 접고 펴는 것이 하나의 동작으로 가능하다. 접는 것이 쉽고 펼 때에는 의자를 한 번 눌러주면 된다.

    ▲ 버터플라이로 성산일출봉도 가뿐하게 올랐다

    일반적으로 버터플라이와 같은 절충형 유모차는 묵직한 디럭스형 보다 승차감이 떨어진다. 그럼에도 버터플라이는 디럭스형과 비교해도 좋을 승차감을 지녔다. 4개의 휠에는 서스펜션 기술이 포함되어 바닥 충격을 흡수해 주행이 생각보다 훨씬 아늑하다. 타이어는 발포 고무 소재로 만들어 부드럽게 밀리면서 방향 전환도 쉽다. 아이가 잠을 자기에 좋은 승차감이다. 또한 버터플라이는 휴대용 유모차로 가로 폭이 좁게 꾸며져 좁은 길도 쉽게 주행이 가능하다.

    실제로 사용해본 버터플라이는 그 인기 비결을 쉽게 체감할 수 있다. 다양한 편의 기능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휴대용 유모차를 넘어선 안정성과 승차감이 매력이다. 내가 운전하기 편하면서 아이도 편안하다. 부가부 버터플라이는 홈페이지에 제품 등록을 하면 총 4년에 대한 무상품질 보증을 지원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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