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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욱 KT 대표대행, 초유 상황 맞은 KT “진심으로 죄송하다”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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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3-29 11:38:48

    ▲ 박종욱 KT 대표이사 직무대행©KT

    KT가 차기 경영진 인선 논란의 여파로 대표 직무대행을 맡게 된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은 29일 현재의 경영 파행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박 대표 대행은 임직원에게 보내는 사내 메일에서 "회사에 '대표이사 유고'라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해 당혹스럽기 그지없다"면서 "최고 경영진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무거운 책임감과 압박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비상 상황을 조기에 정상 경영 체제로 돌려놓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상 대비 집단의사결정 기구로 주요 임원 중심의 '비상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회 산하에 '성장지속 TF'와 '뉴거버넌스 구축 TF'를 구성해" 비상 경영 체계를 가동, "전사 주요 의사 결정이 한 치의 공백 없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표 대행은 사실상 임기를 마친 구현모 전 대표가 주총을 며칠 앞두고 공식 사퇴함에 따라 내부 직제상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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