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 10.1 패치 넬타리온의 불씨 통해 공허의 역사 확인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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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4-26 14:12:34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의 10.1 패치 '넬타리온의 불씨'를 오는 5월 4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5월 4일 적용 예정인 '넬타리온의 불씨'를 통해 신규 지역 '자랄레크 동굴', '진영 통합 길드', 신규 영예 진행 '로암 니펜', '용 조련술' 콘텐츠 등이 추가된다.

    또한 5월 11일 적용 예정인 '용군단 2 시즌'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공격대 '어둠의 도가니 아베루스', '새로운 신화+ 목록' 등이 추가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테란 그레고리 시네마틱 내러티브 디렉터, 모건 데이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와 함께 10.1 패치 '넬타리온의 불씨'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좌)테란 그레고리 디렉터, (우)모건 데이 디렉터

    - 자랄레크 동굴 등 지하세계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지형이나 식생 등이 시즌1과는 상반되는 분위기로 그려진 것 같은데 특별히 신경 쓴 점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자랄레크 지하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재미있고, 피락이 지하세계로 뛰어드는 모습도 흥미로운 포인트다. 현실 세계에서도 동굴 생태계와 돌조각 등의 디자인도 많이 찾아봤다. 지하세계와 지상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등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결과물에 만족한다.

    - 용군단 2시즌의 공격대 난이도는 어느 정도인지?

    후반으로 갈수록 난이도가 올라가는 것은 의도된 것이고, 개발팀에서도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다. 2시즌도 1시즌 현신의 금고와 비슷한 난이도로 진행될 것이다.

    - 용군단 시즌2 던전 선정 기준과 의도는 무엇인지?

    새로운 던전을 보여주고 싶었다. 용군단 던전 4개는 기존 쐐기돌에 없었던 만큼 당연한 수순이고, 레거시 던전은 많은 부분을 고려했다. 넬타리온의 둥지와 소용돌이 누각은 이번 패치 스토리와 연관이 있고, 썩은굴과 자유지대는 플레이적으로 좋은 기믹이 많아 선정했다.

    - 성기사 리메이크 이후 다음은 암흑 사제로 알려져 있는데, 특별히 초점을 두고 있는 점이 있다면?

    암흑 사제는 광역 피해를 중점으로 진행 중이다. 광역과 단일공격간의 차이가 큰 부분을 조정하고 딜 로테이션을 깔끔하게 했다.

    - 길을 열다 시네마틱은 각 현신들의 개성과 위압감이 잘 살아난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새로운 3명의 현신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고, 각각 고유한 특징과 원소를 다루는 힘을 지니고 있다. 이리디크론은 전술적인 면모가 드러나고 말을 많이 하지 않는 타입이고, 반대 성향을 가진 피락은 매사에 호전적이고 행동파 캐릭터다. 비라노스의 경우 신비스러운 요소가 많으며 학구적인 면모를 지닌 캐릭터다. 던전이나 공격대 외에도 필드에서 현신들이 계획에 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스토리 이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 넬타리온이 남겨 놓은 실험실을 탐험하며 그의 계획을 알게 되는데, 고대 신 또는 공허의 힘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는지?

    넬타리온과 공허는 뗄 수 없는 관계다. 공격대 어둠의 도가니 아베루스를 진행하다보면 공허의 특성이 무엇인지, 이들의 역사는 어떻게 흘러왔는지를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공허의 힘을 살펴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어둠의 도가니 아베루스는 멋진 공격대이며, 드렉티르 탄생 비화, 넬타리온이 실험체인 드랙티르를 어떻게 대했는지 등의 스토리를 많이 담아냈다.

    - 시즌2에서 다수의 어픽스가 제외되고, 기존 어픽스의 재조정, 신규 어픽스 추가가 진행된다. 쐐기돌 콘텐츠 업데이트의 방향성이 궁금하다

    많은 피드백을 받았다. 폭탄도 4번이나 효과를 변경했다가 제외했고, 화산도 비슷한 수순을 밟았다. 어픽스는 번거로운 위협이 되지 않도록 조정할 것이다. 초보 이용자도 걱정없이 플레이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조정했으며, 쐐기돌 마스터가 되길 원하는 유저라면 하나의 도전이 될 수 있게 했다.

    - 진영통합길드 등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대립의 모습이 없는데, 용군단의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아제로스에도 변화가 이어지는가?

    아제로스도 다양한 변환점과 성장 스토리가 이어진다. 각 진영은 하나의 고유성을 간직하고 싶어 진영 별로 고유한 가치관을 유지할 계획이다.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통합 길드는 시스템 업데이트 측면이다.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대립을 원하는 이들도 있지만, 현재 호드와 얼라이언스는 평화상태라 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도입한 것이다.

    -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즐겨주시는 모든 분들꼐 감사한 마음이다. 만족스러운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 넬타리온의 불씨를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고, 신규 콘텐츠를 재밌게 즐겼으면 한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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