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을 보면 랜케이블 하나 보이지 않는데 와이파이 신호가 굉장히 강력한 곳이 있다. 그런 장소에 가서 유심히 둘러보면 천장에 접시 모양의 공유기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공유기는 대부분 PoE로 설치된 공유기다.

PoE 호환 장비일 경우 PoE 스위치허브나 PoE 인젝터에 연결하면 랜케이블만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 즉 전력선을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 설치 과정이 간단하고 시공 후에서 깔끔하다. 그런데 PoE 인젝터를 사용할 경우 최대 전력에 제한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에 맞춰 아이피타임은 30W로 업그레이드된 인젝터를 선보였다.

■ 802.3at 표준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아이피타임 PoE 인젝터-G30W는 고용량 30W급 PoE 인젝터다. IEEE 802.3af/at를 지원해 PoE 호환 장비에 최대 30W의 전력과 이더넷 신호(10/100/1000Mbps)를 전력선 시공 없이 동시에 전송할 수 있다. 참고로 PoE 호환 장비는 무선AP, 네트워크 카메라, IP 전화기 등 다양하다.

해당 인젝터의 외관은 굉장히 심플하다. 생긴 것만 놓고 보면 조그만 노트북 어댑터를 닮았다. AC 플러그도 분리형이라 휴대 시 편하다. 무게도 가볍다. 내용물이 든 제품 포장 박스의 무게가 254g이다. 거기에 벽이나 천장에도 설치할 수 있다.

입력 전원 포트, LED, PoE 포트, LAN 포트로 구성됐다. 입력 전원 포트에는 어댑터를 연결하고, LED로는 작동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PoE 포트는 OUT 포트로 UTP 케이블을 사용해 PoE 지원 기기와 연결해주면 된다. LAN 포트는 IN 포트로 네트워크 장비(공유기, 스위칭허브)와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PoE 포트로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은 어떨까? 해당 제품은 표준 IEEE 802.3af/at를 지원하게 됐다. 즉 AP, 공유기, IP 전화기 등 PoE 장비와 연결하게 될 경우 최대 30W의 전력을 지원한다.

그럼 아이피타임 PoE 인젝터-G30W의 최대 이더넷 지원 속도는 어느 정도일까? 최대는 기가비트 이더넷이다. 10/100/1000Mbps를 지원하며 Auto MDI/MDI-X, Auto Negotiation 등을 지원해 안정적이다. 추가로 전원 및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최대 거리는 최대 100m다.

장시간 활용하게 되기에 안전 기능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아이피타임 PoE 인젝터-G30W는 과전압 보호, 과전류 보호, 과온도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즉 연결된 장비는 별다른 문제없이 안전하게 보호한다. 참고로 무상 수리 기간도 1년이 제공된다.

■ 누구나 손쉽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아이피타임 PoE 인젝터-G30W는 심플하게 생긴 만큼 쓰기 아주 편했다. 딱히 별도로 세팅할 것도 없고 그냥 포트(LAN, PoE)만 잘 연결하면 된다. PoE 지원 기기라면 연결하기만 하면 전력 공급 및 데이터 전송이 동시에 이뤄진다. 또한, PoE 미지원 제품일 경우 PoE 스플리터 등을 활용하면 된다.

가격은 어떨까? 현재 기준으로 2만 원 초반대다. 이 정도의 가격이라면 부담이 될 만한 요소는 거의 없다. 그런 이유로 기업 외에 가정에서도 사용하기 좋은 장비다. 가정에서 간단히 사용해 볼 생각이라도 좋은 선택지라 볼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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