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19 14:33:05
USB 인터페이스를 보면 기존 USB-A 단자에서 USB-C로 빠른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USB-C의 장점은 많지만 아직 우리가 사용하는 디바이스는 여전히 USB-A 단자를 쓰는 제품이 많다. 최근 노트북은 USB-A 단자가 아예 없는 제품도 있고, USB-C 단자를 함께 쓰기 때문에 USB-A 단자가 부족한 경우가 흔해졌다.
부족한 USB-A 단자를 위한 확실한 해결책으로 새로운 USB-A를 지원하는 USB 허브가 나왔다. 유무선 공유기 제조사 이에프엠네트웍스는 USB 3.0 지원 USB 허브 아이피타임(ipTIME) UH505, UH508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 아이피타임 신제품은 USB-A 허브의 끝판왕과 같은 제품이다. 각각 USB-A 단자를 5포트, 8포트를 지원해 USB 단자에 대한 부족함을 완벽하게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아이피타임 UH505, UH508은 PC나 노트북에 연결해서 사용한다. USB 허브로 PC의 부족한 USB-A 단자를 해소한다. 키보드나 마우스, 외장하드, USB 메모리, 프린터 등 USB를 사용하는 디바이스라면 얼마든지 연결해서 쓸 수 있다. 데스크톱에 연결해도 좋고 특히 부족한 USB-A 단자가 부족한 요즘 노트북에 잘 어울린다.
■ 휴대성 뛰어난 UH505, 거치형에 어울리는 UH508
아이피타임 UH505는 모델명처럼 5개의 USB 단자를 갖췄다. 4개의 USB 3.0 포트와 1개의 충전 포트를 지원한다. UH508은 마찬가지로 8개의 USB 단자를 갖췄다. 7개의 USB 3.0 포트와 1개의 충전 포트를 갖췄다. 모든 단자는 USB 3.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지만 하위 호환이 가능해 USB 2.0 단자에서도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휴대를 할 것이라면 작은 크기의 아이피타임 UH505가 어울린다. 휴대하지 않고 거치형으로 사용할 것이라면 아이피타임 UH508이 좋다. 무려 8개의 USB-A 단자를 갖춰 보기만 해도 시원스럽다. 마우스나 키보드, USB 메모리,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USB 디바이스를 갖췄다면 아이피타임 UH508을 선택하자.
모든 USB 단자는 포트별로 전원 버튼이 있다. 무려 8개의 버튼이 있는 UH508은 다 켤 필요가 없고 사용할 포트만 켜면 된다. 그렇기에 USB 허브의 전력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 전력 소모를 낮추기 위해 포트를 분리할 필요가 없다. 만약 스마트폰을 충전하다가 충전이 다 되었다면 버튼을 눌러서 포트를 끄면 된다. 친절하게도 블루컬러의 LED 인디케이터가 있어 포트의 활성화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아이피타임 UH505, UH508의 디자인을 보면 아이피타임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화이트 컬러로 꾸며졌다. 케이블 역시 화이트다. 깔끔한 외관으로 노트북에 특히 잘 어울린다.
제품에는 1m 길이의 USB 3.0 케이블을 제공한다. 본체와 동일한 화이트 컬러의 케이블로 일체감을 높였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내구성이다. 케이블의 두께가 상당히 두껍고 몸체 부분도 상당히 두툼하다. 오래 사용할 USB 허브로 잘 어울리며, 높은 내구성으로 자주 휴대하기에도 알맞다.
USB 3.0 단자는 최대 5Gbps 전송 속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의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각 1개씩 있는 충전단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충전할 수 있다. 흥미롭게도 USB 3.0 단자는 USB 케이블 연결만으로도 쓸 수 있지만 충전 단자는 꼭 전용 어댑터를 연결해야 작동한다.
■ 무전원 사용, 안정적인 사용을 위한 어댑터 지원
두 제품 모두 5V-3A 어댑터가 포함되기 때문에 USB 단자에 충분한 전원을 공급한다. 덕분에 간단한 USB 메모리는 물론 소비전력이 높은 외장하드의 구동이 가능하며, 스마트폰 및 태블릿의 충전까지 가능하다. 물론 급속 충전까지는 지원하지 않는다. 어댑터에는 친절하게 모델명이 적혀있는 택이 부착된다. 이를 통해 어떤 어댑터인지 쉽게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UH505, UH508이라고 각각 택이 부착되지만, 두 어댑터의 제원은 동일하다.
어댑터를 사용하지 않고 무전원으로도 USB 허브를 사용할 수 있다. USB 단자에서 나오는 전력을 사용해 무전원으로 쓸 수 있다. 간단히 USB 메모리나 스마트폰 하나 정도는 충전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태블릿이나 프린터기, 캠코더와 같은 고출력 장비는 어댑터를 사용하자.
■ 간단한 연결
이번 아이피타임 UH505, UH508은 설치하기 위해 별도의 드라이버가 필요 없다. 플러그앤플레이 기능으로 PC에 연결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인식한다. 기본적으로 윈도우 PC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맥이나 리눅스 운영체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 USB 충전기로도 사용해볼까
이번 아이피타임 UH505, UH508은 전용 어댑터를 통해 전력을 공급한다. 그렇다면 USB 충전기로도 사용할 수 있을까? 실제로 해보니 충분하다. 아이피타임 UH505에 스마트폰, 전동칫솔, 스마트워치, 소형 무선 청소기 5개를 동시에 연결을 했는데 모두 동시 충전이 가능했다.
전력이 낮아 급속 충전은 못하지만 오히려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고장의 우려가 있는 제품들을 동시에 충전하기에 알맞다. 저전력을 필요로 하는 무선 이어폰, 헤드셋 등을 충전하기에도 알맞다.
■ USB-A 허브의 끝판왕
아이피타임이 새롭게 내놓은 UH505, UH508은 USB-A 허브의 끝판왕 같은 제품이다. UH508은 무려 8개의 USB-A 단자를 갖췄고 일반적으로는 5개의 USB-A 단자를 갖춘 UH505면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USB 3.0 단자로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고 또한 충전도 가능하다.
데스크톱PC 전면에 USB 단자가 없거나 USB 단자가 멀리 있는 경우, 노트북의 USB-A 단자가 부족할 때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가격은 오픈마켓 기준 UH505가 2만 원대 중반, UH508이 2만 원대 후반으로 가성비도 상당히 뛰어나다. 이에프엠네트웍스가 1년의 무상보증기간을 지원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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