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1일(현지시간) 중국에서 모델 Y 업그레이드 버전을 발표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번 출시된 차량은 성능이 향상된 가운데, 가격은 그대로 유지해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테슬라는 위챗에서 “신형 모델 Y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이 5.9초로 약간 단축됐으며, 휠 설계를 수정해 앰비언트 조명 등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기본 모델 가격은 26만3900위안(약 4,900만원)으로 기존과 같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비야디(BYD)는 올해 300만 대의 전기차 판매를 목표로 삼았다. 또 니오와 샤오펑 등 신흥 업체들도 전기차 라인업을 늘리면서 테슬라를 압박 중이다.

한편, 테슬라는 9월 초 주행지속거리가 향상된 신형 모델 3를 중국과 다른 수출 시장에 공개했다. 차량은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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