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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영화진흥위원회, ‘한국 창작자와 넷플릭스의 동행’ 세션 성료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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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0-09 21:10:26

    ▲ 한국 창작자와 넷플릭스의 동행: K-콘텐츠의 미래와 기회에 대한 이야기 행사 전경©넷플릭스

    넷플릭스가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와 함께한 ‘한국 창작자와 넷플릭스의 동행: K-콘텐츠의 미래와 기회에 대한 이야기’ 세션을 지난 7일(토) 성료했다고 밝혔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국내 창작자 3인의 경험담을 통해 신진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부산 영진위 표준시사실에서 진행됐으며, 한국영화아카데미 재학생 및 예비 영화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창작 생태계와 넷플릭스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기회들이 공유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넷플릭스 김태원 한국 콘텐츠 디렉터(시리즈 및 영화 담당) 및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의 김용훈 감독이 각각 MC와 패널로 등장했다. 넷플릭스와 함께 영화가 아닌 시리즈에 처음 도전한 김용훈 감독은 “원작이 가진 이야기를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시리즈라는 포맷이 적합하겠다고 판단했다"며, “작품의 본질적인 이야기를 생각했을 때 가장 유연하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곳이 넷플릭스였고,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장르에 도전할 수 있는 창작 업계의 유연한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뒤이어 넷플릭스 한국 영화 ‘발레리나’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이충현 감독이 패널로 연단에 섰다. 이충현 감독은 영화 공개에 대한 소회와 함께 첫 장편 데뷔 영화 ‘콜’에 이어 ‘발레리나’까지 연이은 넷플릭스와의 협업에 대해 “소재에 대한 도전과 과감한 모험을 시도할 수 있는 창작의 자유와 함께, 프리 프로덕션부터 작품 공개까지 확실하고 체계적인 스케줄링”을 강조했다. 또한, “내가 알기로 넷플릭스가 (‘22년부터 ‘25년까지) 공개할 작품 다섯 편 중 한 편은 신인 감독이나 작가가 참여한다. 신인 창작자에게 많은 기회가 열려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신인 창작자들을 위한 새로운 비전과 무한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넷플릭스 하정수 한국 포스트 프로덕션 디렉터와 함께 마지막 세션에 등장한 한미연 편집기사는 ‘마스크걸’, ‘지옥’, ‘옥자’ 등 다양한 콘텐츠의 편집 경험을 소개했다. 특히, 한미연 편집기사는 영화인을 꿈꾸는 참석자들에게 “편집과 후반작업은 작품의 포맷과 특성에 따라 시청자들이 이야기를 잘 따라갈 수 있도록 밀도와 강약을 조절하는 작업이다. 편집자가 어떠한 방향으로 편집하느냐에 따라서 시청자들이 작품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 수 있다"며, 시나리오와 연출 못지않게 중요한 편집 작업을 강조했다. 이어 한미연 편집기사는 “편집은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다. 어떤 컷을 쓰고, 배우의 어떤 연기를 고르는 지에 따라 최종적으로 보이는 작품의 결과물이 달라지는 작업”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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