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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모바일 게임, RPG 매출 비중 약 60%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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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0-19 08:36:25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023년 1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의 장르별 비중에서 RPG는 25.1%로 매출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략(20.1%), 퍼즐(12.9%), 카지노(11.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모바일 RPG 매출에서 한국 시장은 13.5%로 일본 34%, 중국 iOS 20.9%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며, 미국은 13.1%로 한국 시장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 시장 모바일 게임 매출에서 RPG 비중은 57.5%로 일본 47.8%, 중국 iOS 27%, 미국 11.3%보다 높았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 시장 모바일 RPG 매출의 하위 장르 비중에서는 MMORPG가 두드러진다. 2019년 77%였던 MMORPG 비중은 감소세를 보이며 2023년에는 69.5%까지 줄어들었지만, 가장 높은 매출을 창출하는 RPG 하위 장르의 자리를 꾸준히 유지해 왔다.

    스쿼드 RPG와 방치형 RPG 비중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스쿼드 RPG는 2019년 12.7%에서 2023년 17.7%로 점유율이 증가하며 RPG 매출 중 하위 장르 비중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2019년 전체 모바일 RPG 매출에서 1.7% 점유율로 MMO, 스쿼드, 턴제에 이어 4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방치형 RPG는 2023년 4.4%까지 점유율이 증가하며 3위로 올라섰다.

    한국 시장 모바일 스쿼드 RPG 매출 1위 자리를 차지한 타이틀은 '승리의 여신: 니케'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한국 시장 모바일 RPG 매출 순위에서도 10위를 기록하고, '붕괴: 스타레일'과 함께 비 MMORPG로는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진입한 타이틀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는 비신작 게임으로는 유일하게 매출 성장 순위에 올랐다. 2022년 1월부터 8월까지 약 1,600만 달러라는 매출을 올린 '블루 아카이브'는 2023년 같은 기간에 더 높은 1,700만 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한국 시장에 2021년에 출시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런 성장은 더욱 돋보이는 성과라 할 수 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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