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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차 수요 둔화 속 3분기 영업이익률↓…180만대 생산목표는 유지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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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0-19 10:21:28

    ▲테슬라 ©베타뉴스DB

    테슬라의 지난 3분기 순이익과 이익률이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부진한 실적을 냈다.

    테슬라가 발표한 3분기 결산 결과 총이익률이 하락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약간 밑돌았다고 로이터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연간 생산 목표 180만대를 유지했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전반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서 테슬라가 해당 목표를 달성하려면 추가 가격 인하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이번 3분기 총이익률은 17.9%로 전년 동기 25.1%, 올해 2분기 18.2%보다 낮았다.

    3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도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테슬라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33억5000만 달러(약 31조 6500억원)를 기록했다. 성장률은 약 3년 만에 최저치였다.

    테슬라 측은 “신규 공장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은 데다 향후 출시 예정인 픽업트럭형 EV 사이버트럭과 인공지능(AI) 등 프로젝트에 대한 지출로 영업비용이 커져 이익률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사이버트럭은 텍사스 공장에서 시험 생산을 개시했으며, 11월 30일 출고 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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