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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터리 업체 CATL, 3분기 매출 및 수익 시장 예상치 밑돌아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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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0-22 10:59:04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 CATL의 3분기(7~9월)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전기차(EV)용 배터리 수요가 낮아진 것과 중국 시장의 경쟁 심화가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중국 전기차 배터리 공급업체 CATL ©연합뉴스

    이 회사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104억 위안(약 1조9,200억원)으로 애널리스트 예측인 130억2000만 위안(약 2조4,000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매출은 8.2% 늘어난 1054억 위안(약 19조4,621억원)으로 3년 만에 최저치의 성장을 기록했다. 애널리스트의 예상 평균은 1106억 8000만 위안(약 20조4,370억원)이었다.

    CATL은 테슬라와 폭스바겐, 현대차 등에 배터리를 공급 중이다. 조사회사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8월 말 기준 37%. 하지만 중국 시장 점유율은 경쟁 심화로 인해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계 EV 배터리 시장은 중국 CATL과 BYD가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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