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31 14:33:12
일단 MAXIMUS 시리즈에 속해 있으면 하이엔드 제품군이라 보면 되고, 거기서 또 세부 모델이 나뉜다. 그런데 수랭 시스템에 화이트 메인보드를 사용하고 싶다면? 포뮬러(FORMULA)를 선택하면 된다. 겉보기도 화려하며 최첨단 기능으로 무장했다. 이번에는 그런 ASUS ROG MAXIMUS Z790 FORMULA(에이수스 ROG 막시무스 Z790 포뮬러, 이하 막시무스 Z790 포뮬러)를 리뷰를 통해 살펴보자.
■ 화이트 메인보드가 전원부 수랭 쿨링을 지원하다
ASUS 막시무스 Z790 포뮬러는 에이수스가 선보이는 14세대 인텔 코어 CPU를 위한 LGA1700 하이엔드 ATX 메인보드다. 메인보드 색상이 문라이트 화이트로 상당히 아름답다. 20+1+2 전원부, HYBRIDCHILL 워터블록, 최대 192GB DDR5 지원, Wi-Fi 7 등이 특징이다.
전원부는 20+1+2 페이즈다. 전작 막시무스 Z690 포뮬러가 20+1 페이즈였는데, 이보다 더 나아졌다. 팀 구성 파워 스테이지를 활용하는 최신 ROG VRM 아키텍처 덕분에 기존 페이즈 더블러 방식보다 딜레이를 줄였다.
메모리 뱅크는 4개며 오버클럭 성능도 두말할 것 없이 뛰어나다. 8000+(OC) 클럭을 지원할 정도다. DIMM Flex로 특수 하드웨어 회로를 사용해 마니아들이 메인보드 오버클럭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다. 온도 민감도로 발생하는 DDR5의 안정성 문제를 해결해 마니아들 기준으로는 성능을 더 끌어내는 등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최대 사용 가능한 메모리는 192GB다.
쿨링 시스템은 HYBRIDCHILL 워터블록 방열판이 핵심이다. 방열판과 커스텀 수랭 블록이 합쳐졌고, 전원부 쿨링에 효과적이다. 손나사를 풀어 수랭 피팅을 연결할 수 있고, 나사산 피팅은 G1/4" 산업 표준을 사용해 다양한 커스텀 수랭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보장한다.
백플레이트와 대형 히트싱크를 갖췄다. 생긴 것만 보면 아예 메인보드에 옷을 입혔다고 볼 수 있을 정도다. M.2 히트싱크, M.2 백플레이트, 칩셋 히트싱크, 써멀패드, 전기 아연 도금 백플레이트로 발열을 제거하고 내구성도 높였다.
온도는 CPU, 전원부와 함께 사용자가 구성할 수 있는 3개의 열 센서로 모니터링하며, 모든 설정은 Fan Xpert 4 또는 UEFI BIOS를 통해 관리할 수 있다. 또한, 4핀 팬 헤더(DC 및 PWM)는 CPU 헤더를 포함해 총 6개를 갖췄다. AIO 펌프 헤더도 하나 갖췄다.
또한, 메인보드 오른쪽 하단에 ROG 워터쿨링존을 갖췄다. Water pump+ 헤더, Water in/out 헤더, Water flow 헤더 등을 갖췄다.
후면 포트는 썬더볼트 4 USB Type-C x2, USB 10Gbps x6(Type-A x5, Type-C x1), USB 5Gbps x4, HDMI x1, Wi-Fi 모듈 x1, 리얼텍 5Gb 이더넷 포트 x1, 금도금 오디오 잭 x5, Optical S/PDIF x1, 바이오스 플래시백 버튼 x1, Clear CMOS 버튼 x1 구성이다.USB는 후면 최대 12개, 전면 최대 9개를 지원한다. 후면은 썬더볼트 4 x2(Type-C x2), USB 10Gbps x6 (Type-A x5, Type-C x1), USB 5Gbps x4로 총 12개다. 전면은 USB 20Gbps x1(최대 60W PD/퀵차지 4+로 USB Type-C 지원) x1, USB 5Gbps(헤더 2개, 추가 USB 2.0 포트 4개 지원), USB 2.0 x2(헤더 2개, 4개로 추가 지원)으로 총 9개를 갖췄다.
오디오는 ROG SupremeFX 기술이 탑재됐고, 신호 대 잡음비가 120dB로 우수한 녹음 품질을 제공한다. 이어 ESS 사브레 9218Q2C 통합쿼드 DAC(-114dB 고조파 왜곡, 121dB 다이나믹 레인지), ALC4082 코덱(기존 HAD 인터페이스 대신 USB 활용해 플레이백 오디오 해상도 384 kHz로 향상), 스위칭 모스펫(코덱 임피던스 감지해 헤드폰 출력으로 포팅), 프리미엄 커패시터(높은 선명도와 부드러운 사운드 생성) 구성이다.
네트워크는 무선랜 Wi-Fi 7, 리얼텍 5Gb 이더넷 구성이다. 전작이 Wi-Fi 6E, 마벨 10Gbps 이더넷 구성이었음을 생각하면 무선랜이 더 상향됐다고 볼 수 있다.
M.2 슬롯은 온보드에는 5개가 제공된다. 전작의 3개보다 더 늘었다. 최상단은 PCIe 5.0 SSD를 지원하며 나머지는 PCIe 4.0 SSD 슬롯이다.
■ DIY에 최적화된 기능과 내장형 2인치 OLED 패널 LiveDash
하이엔드 메인보드는 온갖 기능을 다 지원하고 화려하면서 유저에게 높은 만족감을 제공해야 한다. 막시무스 Z790 포뮬러는 LiveDash, Aura Sync, 다양한 DIY 기능으로 해당 조건을 만족한다.
LiveDash OLED는 2인치 OLED 패널이다. 유용한 정보를 표시한다. CPU 클럭, 장치 온도, 팬 속도, 수랭식 쿨링 시스템 정보 등을 표기되며, 바이오스 업데이트 시에도 알아볼 수 있다. OLED GIF도 커스터마이징해 표기가 가능하다.
Aura Sync는 HYBRIDCHILL의 ROG 로고 부분에 적용된다. 호흡, 스트로빙, 무지개, 컬러 사이클, 밤하늘의 별 등의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사운드 지원 기능은 소닉 스튜디오(HRTF 기반 헤드셋용 가상 서라운드 지원), DTS: 사운드 언바운드를 지원한다. 소닉 스튜디오를 통해 가상 서라운드 기능이 제공되며, DTS 사운드 바운드는 가상 3D 공간을 구현한다.
DIY 기능은 PCIe 슬롯 Q릴리즈(PCIe 그래픽카드 쉽게 탈거), M.2 Q-래치(M.2 SSD 손으로만 쉽게 설치), Q-안테나(와이파이 안테나), Q-코드(트러블슈팅), Q-LED(트러블슈팅), 바이오스 플래시백, 클리어 CMOS 등을 갖췄다.
■ ROG UEFI 바이오스와 Armoury Crate
ROG UEFI에서는 숙련자용 모드인 어드밴스 모드를 활용해 정밀하게 오버클럭할 수 있다.
막시무스 Z790 포뮬러는 1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중 코어 i9, 코어 i7 프로세서를 사용한 하이엔드 시스템을 구성할 때 적합한 메인보드였다. 전원부가 더 보강되고, Wi-Fi 7을 지원하는 등 전작 대비 강화된 부분이 더 눈에 띈다. 오버클럭 성능이야 여전히 고성능이며 사운드도 고성능인 것은 변함없다. 화이트 감성 시스템을 구성할 때도 가장 좋은 선택지이기도 하다. 하이엔드 화이트 감성 시스템을 구성할 때 추천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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