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보유하고 있던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전량 처분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지난 21일 보통주 2천주를 주당 43만1천500원에 매각했으며, 이로 인한 매각 금액은 총 8억6천300만원에 달한다.

과거 권 부회장은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을 진행해왔다. 그는 작년 4월과 올해 3월에 걸쳐 주식을 매입했으며, 총 매입 금액은 9억9천280만원이었다. 이번 매도로 인해 권 부회장은 약 1억2천980만원의 손실을 입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통해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이 신임 CEO로 선임되었다. LG전자에 입사한 이래 44년간 LG그룹에 몸담았던 권영수 부회장은 후배들을 위한 용퇴를 결정,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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