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겨울 캠핑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미니빔 프로젝터, 프로젝터매니아 '무비나잇'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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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1-30 15:42:19

    미니빔 프로젝터라고 하면 작은 크기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어디에나 설치하기 쉽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그렇지만 크기가 작은 만큼 성능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성능에서는 타협을 해야하는 것이 미니빔이지만 완성도가 뛰어난 프로젝터매니아의 프리미엄 미니빔 프로젝터라면 얘기가 다르다.

    ▲ 프로젝터매니아 '무비나잇' 박스 패키지

    빔프로젝터 전문 브랜드 프로젝터매니아가 새로운 미니빔 프로젝터 '무비나잇'을 출시했다. 작고 가벼운 크기에 프로젝터매니아가 자랑하는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다. 주목할 점은 완성도다.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다양한 OTT 앱을 즐길 수 있고 프로젝터매니아의 자체 서버를 통해 시스템 펌웨어나 앱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지원해 최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다. ‘무비나잇'을 리뷰를 통해 살펴보자.

    한 손에 쏙, 콤팩트 미니빔 프로젝터

    무비나잇은 새로운 프리미엄 미니빔 제품으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한손에 잡을 수 있는 크기에 무게는 530g에 불과하다. 아웃도어용으로 가지기 다니기에 참 좋은 무게다. 윗면은 패브릭 소재를 더했다. 디스플레이 기기보다는 하나의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보이도록 만들었다. 또한 잡았을 때 촉감도 좋다.

    작은 크기에 내장 배터리를 갖춰 아웃도어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작은 크기 덕분에 거실은 물론 안방, 작은방에서 사용할 수 있고 배터리를 내장한 만큼 캠핑용 프로젝터로도 잘 어울린다. 완충 후 에코모드 상태에서 최대 3시간까지 이용이 가능해 영화 한 편 정도를 야외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보통 손바닥만 한 미니빔 프로젝터는 2시간 정도 재생시간을 가지는데, 3시간이면 확실히 긴 시간이라고 볼 수 있다.

    무비나잇은 별도의 전원 단자를 갖춰 충전하면서 동시에 USB-C 단자로 충전이 가능하다. 덕분에 충전 케이블이 없을 때도 충전이 가능하며, 야외에서는 보조배터리를 연결해 5~6시간 정도 사용 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 덕분에 차박이나 캠핑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잘 어울린다.

    ▲ 본체에는 터치 방식의 버튼이 있다

    사용법도 상당히 간단하다. 측면에 전원 버튼이 있고 반대쪽에는 초점을 맞출 수 있는 포커스 휠이 있다. 윗면에는 터치로 작동하는 본체 버튼이 있어 리모컨이 없이 간단한 조작이 가능하다.

    기본 사은품으로 삼각대가 함께 들어있다. 삼각대를 사용하면 간단히 앵글을 조절할 수 있으며, 좁은 장소를 위한 천장 투사도 가능하다. 패키지에는 전원 어댑터 및 무선 리모컨, 사용설명서가 포함된다. 무비나잇 바닥면에는 범용적으로 사용하는 삼각대 홀더가 있어 다른 삼각대를 이용할 수 있다. 덕분에 테이블이 없는 아웃도어 등 다양한 장소에서도 다양한 투사가 가능하다.

    ▲ 이동하면서 쓰기 좋은 전용 가방은 제품 구매 시 옵션에서 선택할 수 있다

    크기를 뛰어넘는 선명한 화질

    ▲ 무비나잇의 메인화면. 원하는 앱을 선택해 즐기자

    무비나잇의 밝기는 350 LED 루멘으로 직접 조명만 아니라면 어느 정도 화면을 볼 수 있다. 간접 조명에서도 영상을 볼 수 있어 리뷰를 진행할 때에도 간접 조명을 켜두었다. 물론 주변을 어둡게 할수록 더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지만 약간의 조명은 문제 없다.

    ▲ 넷플릭스 콘텐츠를 재생했다

    ▲ 유튜브 먹방 콘텐츠를 재생했다

    ▲ 유튜브 뮤직비디오를 재생했다

    무비나잇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화질이다. 100인치 스크린에 화면을 투사했는데 대형 화면을 구현하면서도 상당히 선명한 화질이 인상적이다. HD(1280x720) 해상도로 스펙적으로는 높은 해상도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프로젝터매니아의 화질 기술을 통해 화질이 선명하다. 15만대1의 명암비로 넷플릭스나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등의 영상을 대형 화면으로 즐기기에 제격이다. 캠핑 등에서는 물론이고 집에서도 대형 화면으로 영상을 보고 싶거나 여러 명이 함께 볼 디스플레이가 필요하다면 적절한 화질을 구현한다.

    ▲ 에어마우스 기능은 직관적인 사용을 돕는다

    여기에 무선 리모컨을 기본 제공하는데 확연히 다른 점은 '에어 마우스' 기능과 '음성인식' 기능을 쓸 수 있다는 점이다. 흔히 프로젝터 리모컨은 방향키로 대부분의 설정을 해야하기 때문에 빠르고 섬세한 조작이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에어 마우스로 다양한 설정을 직관적으로 누를 수 있고 또한 '음성인식'으로 유튜브 등의 콘텐츠를 쉽게 검색할 수 있다.

    램프 수명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반영구적인 수명에 가까운 3만 시간이라 상시 구동하는 빔프로젝터로 활용해도 좋다. 작은 크기에 작동음도 조용해 심야 시간에 사용해도 무리가 없다.

    ▲ 스피커 성능이 기대 이상이라 뮤직비디오를 재생하기에도 좋다

    화질과 함께 기대 이상으로 놀랐던 점이 바로 사운드다. 무비나잇은 내장 스피커를 갖춰 별도의 스피커를 추가하지 않고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보통 미니빔 프로젝터에서는 하나의 스피커가 탑재되지만 '무비나잇'은 1W 스피커를 듀얼로 배치했다. 작은 크기에서도 스테레오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리모컨을 통해 볼륨 보정이 가능하며 기대보다 체감 출력이 훨씬 크다. 볼륨을 최대로 하지 않아도 충분한 소리를 감상할 수 있으며, 음악을 감상하기에도 충분해 별도의 스피커를 추가하지 않아도 좋다. 무비나잇은 블루투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더 나은 사운드를 원한다면 블루투스 스피커를 추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상하좌우 키스톤, 퀵코너 보정 기능을 갖춰 원하는 반듯한 화면으로 조정할 수 있다. 미니빔 프로젝터로 보기에는 화면 보정 기능이 상당히 뛰어나다. 또한 자동화면보정 기능인 ‘자동 키스톤'을 지원하는데 기능이 뛰어나다. 프로젝터를 살짝만 움직여도 프로젝터가 알아서 화면을 보정한다. 리뷰를 진행하는데도 수동으로 화면을 보정하지 않았다.

    넷플릭스,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쿠팡 플레이를 즐기다

    ▲ 기본으로 설치된 넷플릭스, 유튜브를 제외하고 23개 앱을 설치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OS를 기본 내장해 별도의 셋톱박스나 디바이스 없이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넷플릭스와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쿠팡플레이 등 23개의 다양한 앱을 설치하여 이용할 수 있다. 덕분에 와이파이만 있으면 어디에서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 자동으로 새 펌웨어 업데이트가 있다고 알림창이 뜬다

    펌웨어 업데이트도 간편하다. 프로젝터매니아는 자체 서버를 이용해 펌웨어를 업데이트하거나 자동 앱 업데이트가 바로 가능하도록 꾸몄다. 덕분에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의 앱을 간단히 최신 상태로 쓸 수 있다. 펌웨어 업데이트나 앱 업데이트 등 공지사항을 꼼꼼히 팝업창으로 띄워주는 것도 프로젝터매니아 제품의 특징 중 하나다.

    이 밖에도 예약 종료 기능이 있어 정해진 시간이 되면 프로젝터를 자동으로 끌 수 있다. 취침용 빔프로젝터로도 활용하기 좋다.

    ■ 작은 크기에 알찬 입력 단자

    전원 입력을 포함해 모든 입력 단자는 뒷면에 배치됐다. HDMI 단자가 있어 노트북이나 셋톱박스, 콘솔 게임기 등을 연결할 수 있다. 덕분에 게임을 위한 대화면 디스플레이나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프로젝터 등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

    ▲ USB 메모리를 통해 영상을 직접 재생할 수 있

    USB 단자에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를 연결해 자체적으로 동영상이나 문서 등을 열 수 있다. 간단한 파일이라면 PC 없이 USB 메모리 하나면 된다. 또한 USB 단자를 통해 간단히 스마트폰의 충전도 가능하며, 무선 마우스나 키보드를 연결해서 써도 좋다.

    헤드폰 단자가 있어 별도의 유선 스피커를 추가하거나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해 나만의 사운드를 감상할 수도 있다.

    ▲ 안드로이드 및 애플 iOS 디바이스와 무선 미러링이 가능하다. 아이폰 화면을 무선으로 띄웠다

    움직이는 나만의 고화질 영화관

    미니빔 프로젝터라고 하면 휴대성이 강점이지만 화질 등 성능이 아쉬웠던 제품이 많았다. 그렇기에 휴대성과 화질이라는 적절한 타협이 필요했지만, ‘무비나잇’ 빔프로젝터라면 별다른 고민이 필요 없을 것이다.

    무비나잇은 콤팩트한 크기로 다양한 장소에서 어울린다. 좁은 장소에서도 쉽게 투사할 수 있으며 가볍기에 캠핑용 빔프로젝터로도 잘 어울리는 전천후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가장 신기하게 느껴진 것은 화질이다. 작은 크기에서도 대형 화면을 구현하며 동시에 상당히 선명한 화질이 인상적이다.

    집에서 영화를 감상하거나 스마트폰으로 보던 유튜브 영상을 대형 화면으로 보면 현장감까지 살아난다. 다양한 OTT 앱을 지원하며, 자동 업데이트 기능으로 쓰기도 편하다. 필수 액세서리인 삼각대를 기본 제공하며, 무선 리모컨에 자주 사용하게 되는 '에어마우스' 기능이 달려 조작도 상당히 편리하다. 그야말로 쓸만한 미니빔 프로젝터라는 물음에 대답하기 좋은 빔프로젝터가 바로 ‘무비나잇’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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