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26 17:58:09
게이밍 기어 전문 브랜드 지클릭커(g-clicker)가 새로운 무선 마우스를 선보였다.
오피스프로 휠마스터는 이름처럼 오피스에 특화된 무선 마우스다. 편안한 손목을 위해 ‘하프 버티컬’ 디자인을 채택했다. 버티컬 마우스처럼 손목이 편안하면서 일반 마우스에 가까운 디자인으로 적응이 필요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양한 무선 모드를 지원하면서, 마우스 클릭에서는 ‘무소음’을 지원하는 등 일반적인 업무용 마우스에 최적화됐다.
무엇보다 가장 큰 특징은 스크롤 휠이 두 개 채택되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상하 스크롤 휠뿐 아니라 좌우로 움직일 수 있는 스크롤이 추가로 배치되었다. 사무용으로 유용하게 쓸 무선 마우스를 찾는다면 오피스프로 휠마스터 무소음 무선 마우스 리뷰를 살펴보자.
■ 손목이 편안한 ‘하프 버티컬’ 디자인
오피스프로 휠마스터는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에 버티컬 마우스를 닮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편안한 마우스 사용을 위한 ‘하프 버티컬’ 마우스 디자인으로 평면 마우스와 버티컬 마우스의 중간 정도의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높이면서 손목 부담을 낮췄다. 실제로도 버티컬 마우스를 잡은 듯 안정적이고 장시간 사용에도 손목이 편안하다. 덕분에 마우스를 오래 사용하는 오피스 환경에 어울리는 그립감을 준다. 하프 버티컬 마우스지만 제품이 크지 않아 휴대하기에도 편하다. 무게는 108g으로 가볍다.
무엇보다 가장 큰 특징은 2웨이 메탈 스크롤 휠을 지녔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상하 전환을 위한 휠과 함께 좌우로 움직일 수 있는 휠이 측면에 있다. 즉 두 개의 휠로 상하좌우 스크롤이 가능하며, 특히 좌우로 움직일 때 스크롤 휠을 돌려서 처리할 수 있다. 좌우 스크롤을 자주 사용하는 이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스크롤 휠은 모두 메탈 소재로 내구성도 뛰어나다.
좌우 스크롤휠 바로 아래에는 사이드 버튼이 있다. 사이드 버튼으로 간단히 폴더 및 웹사이트를 이동할 수 있다. 마우스 상하 스크롤 아래에는 모드 변환 버튼과 DPI 버튼이 있다. DPI 버튼을 눌러서 800DPI부터 3200DPI까지 5단계로 DPI 조절이 가능하다.
여기에 업무에 도움을 주는 별도의 보스 키(Boss Key)를 지원한다. 마우스 맨 왼쪽에 위치하는 보스 키는 엄지 손가락으로 간단히 눌러서 사용하며, 한 번 누르는 것 만으로도 ‘바탕화면’을 불러올 수 있다. 업무를 위한 보조 기능으로 다양한 문서, 이미지, 웹사이트 등이 띄워져 있을 때 한 번에 바탕화면을 보여주는 기능을 한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로 출시되었다. 모두 무광 케이스이기 때문에 두 제품 모두 사용하기에 무난하다. 특히 화이트 컬러는 무광이기 때문에 그리 튀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다. 그렇기에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좋다.
마우스 클릭 버튼은 오피스용 마우스답게 ‘무소음’을 자랑한다. 빠르게 연속으로 눌러도 딸깍거리는 소리가 없다. 여기에 500만 번의 클릭 내구성을 견딘다.
마우스 바닥면에는 간단히 USB 동글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다른 무선 마우스는 아예 수납 공간이 없거나 커버를 열어야 수납이 가능한 경우가 있는데, 오피스프로 휠마스터는 바로 동글을 수납할 수 있기에 편의성이 높다.
■ 최대 24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오피스프로 휠마스터는 450mAh 내장 배터리를 채택해 최대 24시간 연속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다. 충전은 USC-C 단자를 채택했다. 타 무선 마우스의 경우 단자부분이 깊어 포함된 케이블만 연결이 되는 경우도 많은데 휠마스터는 깊지 않아 대부분의 USB-C 케이블을 연결해 쓸 수 있다.
USB-C 케이블을 연결하면 배터리가 없어도 유선 마우스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케이블은 1.6m로 길이도 여유롭다.
■ 존재감을 드러내는 LED까지 갖춰
최신 무선 마우스라면 LED 무드등도 빠질 수 없다. 마우스 측면에 선을 따라 켜지기 때문에 게이밍 마우스처럼 과한 느낌이 없고 은은하고 멋스럽다. LED 무드등으로 마우스의 전원이 제대로 켜졌는지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사이드 버튼 2개를 동시에 누르면 LED의 모드와 컬러가 다양하게 바뀐다. 또한 LED를 아예 끌 수도 있어 배터리를 절약하고 싶을 때 쓰면 된다. 마우스를 잡고 움직일 때는 자연스럽게 LED가 꺼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똑똑한 LED 기능을 갖췄다.
■ 블루투스와 전용 USB 연결을 넘나들다
오피스프로 휠마스터는 오피스 환경을 위해 뛰어난 연결성을 지녔다. 먼저 두 가지 무선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블루투스 5.1과 전용 USB 동글로 2.4GHz 주파수를 이용할 수 있다. USB 동글을 통해 쉽고 빠르게 연결하거나 USB 단자가 부족한 노트북에서도 언제든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쓸 수 있다.
멀티 페어링을 통해 블루투스는 3개, 2.4GHz 1개를 지원한다. 덕분에 노트북이나 태블릿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가지고 있다면 하나의 마우스로도 커버가 가능하다. 특히 하나의 버튼으로 블루투스 3개의 모드를 전환할 수 있기에 멀티 페어링 사용도 편하다.
애플 아이패드 등 iOS 디바이스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iOS 디바이스와 블루투스로 연결하며 설정에서 ‘포인트 제어기’를 활성화해 마우스를 쓸 수 있다.
모드 전환 버튼은 상하 스크롤 휠 버튼 바로 아래에 있다. 일부러 누르지 않는 이상 사용 중에는 눌러지지 않을 위치에 있다. 모드 전환 버튼으로 3개의 블루투스와 2GHz 주파수 모두 총 4개의 무선 모드를 순차적으로 넘나든다. 블루투스 페어링 모드를 사용하고 싶다면 해당 모드에서 모드 전환 버튼을 3초 정도 길게 누르면 된다
■ 게이밍 마우스로도 어울리는 성능
오피스프로 휠마스터는 프리미엄 무선 마우스로 하드웨어 성능도 좋다. PAW3123 고감도 센서를 채택해 정확하고 빠른 마우스 컨트롤이 가능하다. DPI 버튼을 통해 5단계로 DPI 조절이 가능하다. 최대 3200DPI로 조절할 수 있다. 또한 1000Hz 폴링레이트를 지원해 끊김이나 지연 없는 즉각적인 마우스 반응 속도를 즐길 수 있다.
■ 업무 최적화, 기대 이상의 무선 마우스
지클릭커 무선 마우스 ‘오피스프로 휠마스터’는 기대 이상으로 성능이 탄탄한 무선 마우스다. 버티컬 마우스 디자인으로 그립감이 안정적이며 실제로도 상당히 편안하다. 덕분에 마우스를 오래 잡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다양한 무선 연결을 지원해 디바이스를 옮겨가며 사용하기도 편하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에 무소음 마우스로 사무실에서 쓰기 좋고 심야에 사용하기에도 제격이다. 두 개의 휠을 통해 상하좌우 스크롤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오피스프로 휠마스터’는 탄탄한 성능과 함께 오픈마켓에서 3만 원대 후반에 판매 중이다. 디자인과 성능을 고려하면 상당한 가성비를 자랑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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